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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간지주2

보물들로 가득찬 백제 고찰 김제 금산사 금산사는 후백제를 세운 견훤이 아들에 의해 유폐되었던 절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보통의 사찰에서 보기 힘든 3층자리 건물인 미륵전이 인상적이어서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던 절이었지요. 대구서 김제까지도 그리 만만한 거리가 아니라 늘 언제고 한번은 가봐야지 하고 맘만 먹고 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이번에 기회가 생겼습니다. 때는 단풍철입니다. 이름없는 동네 뒷산에도 울긋불긋 불타오르기 시작하는 가을 산의 경치를 구경하느라 사람들이 몰리는 판에 그래도 이름난 산과 사찰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행락객들을 피해 일찍부터 움직여 봤습니다. 다행히도 조금 이른 시각의 금산사는 생각보다 조용하더군요. 대부분의 사찰 입구가 그렇듯 금산사 들어가는 길도 참 아담하니 이쁘네요. 이곳 금산.. 2010. 11. 4.
아름다운 절 부석사 부석사는 은행나무가 노란 빛으로 물들어가는 가을이 참 아름답습니다. 부석사에 이르는 가로수길도 온통 노란빛이요, 매표소를 지나 경내에 다다르는 길도 온통 울긋불긋합니다. 가을의 정취를 말그래도 흠뻑 느낄 수 있는 곳이지요. 길이 멀어 큰맘 먹지 않고는 쉽게 가기 힘든 곳이지만 가을이면 근처에서 풍성하게 나오는 사과맛도 볼겸 부석사에서 내려다보는 풍광도 즐겨볼 겸 해서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포스팅 제목을 무엇으로 뽑을까 하다 고민했는데, 부석사 홈페이지의 글귀를 인용하기로 했습니다. 아름다운 절 부석사입니다. 부석사에 어울리는 말인 것 같습니다. 제가 찾았을 때도 이미 은행잎이 많이 저벼렸더군요. 한창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늦겨울의 정취를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부석사는 경내 건축물들도.. 2008.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