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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팔경3

단양팔경 사인암의 가을 풍경 좋은 곳은 언제 가도 좋은 법이고, 좋은 사람은 언제 봐도 좋은 법이다. 그래도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경치도 가을경치가 낫고, 사람도 조금 치장을 하면 또 그 느낌이 다를 수 있을 거다. "단양팔경 중 제일"이라며 사인암에 대한 느낌을 예전에 한차례 썼던 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단풍이 물들어가던 지난해 가을의 사인암 모습을 다시 올려본다. 사인암에 대한 소개는 이미 그전의 포스팅( http://kangks72.tistory.com/459 )에서 비교적 자세하게 언급했던 터라 따로 부연 설명할 것은 없고 그저 조금 더 울긋불긋해진 사인암의 가을 모습만 몇장 올려볼까 한다. 이때도 단풍이 절정에 이른 시기는 아니라서 작품사진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녹음이 우거진 여름과는 또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다. 남조천을 .. 2010. 8. 23.
정도전의 전설이 살아 숨쉬는 단양 도담삼봉 단양팔경중 한곳인 도담삼봉은 충북 단양군 단양읍 도담리의 남한강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 도담삼봉에는 유독 정도전과 얽힌 전설이 많다. 전설에 따르면 원래 도담삼봉은 강원도 정선군에 있던 삼봉산이 홍수때 떠내려와 지금의 도담삼봉이 되었는데, 그 이후 매년 단양군에서는 정선군에 세금을 냈다고 한다. 소년 정도전이 이를 보고 "우리가 삼봉을 떠내려 오라 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물길을 막아 피해를 보고 있는 지경인데 아무 도움도 안되는 봉우리에 세금을 낼 이유가 없으니 필요하면 도로 가져가라"고 하여 이후부터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조선의 개국공신이 된 정도전은 평소에도 이곳을 아껴 젊은 시절을 청유하였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호까지도 이곳의 지명을 따 삼봉이라 지었다. 지금도 삼봉의 가운데 큰바위.. 2009. 6. 14.
단양팔경중 제일이었던 사인암 충북 단양군에 있는 8대 명승을 단양팔경이라 일컫는다. 도담삼봉, 석문,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구담봉, 옥순봉, 사인암이 바로 그것인데 내가 다녀본 곳 중에선 단연 사인암이 제일이었던 것 같다. 물론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을 것이요, 어느 시기에 갔느냐 하는 것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음은 당연하다. 사인암은 충북 단양군 대강면 사인암리에 위치해 있으며, 덕절산 줄기의 깎아지른 듯한 남조천 강변을 따라 치솟아 있다.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있는 모습이 그리 크지 않은 남조천의 물줄기와 어울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물이 그다지 많지 않은 남조천 강바닥에는 돌들이 지천으로 널려 있는데, 그래서인지 수많은 돌탑들이 사인암과 조화를 이루며 서 있기도 하다. 이 사인암 앞의 남조천이 아름답다고 하여 운선구.. 2009.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