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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야구2

라이언 가코, 삼성 타선에 화룡점정 찍을까 이제나 저제나 하며 기다리는 팬들이 많았을텐데요. 메이저리거 라이언 가코가 드디어 한방을 터뜨렸습니다. 스프링캠프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시원스런 투런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한 것입니다. 가코의 영입 이후 그의 활약에 2011년 삼성 타선의 사활을 걸었던 삼성 구단으로선 일단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선동열감독 시절 삼성 라이온즈의 아킬레스건은 미덥지 않은 타선에 있었습니다. 아니 좀더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확실한 4번타자의 존재에 목말랐던 것이겠지요. 전설의 강타자 이만수 이후 최근의 이승엽, 양준혁, 마해영에 이르기까지 삼성의 4번은 사실상 한국 프로야구의 4번타자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랬던 것이 어느 순간 마치 변비에 걸린 듯 지긋지긋한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게 됩니다. 지키.. 2011. 2. 15.
팀 레딩의 험난한 한국야구 적응기 빅리그 10승 투수 팀 레딩의 한국무대 첫 승 신고는 또다시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비로 두번이나 선발 등판이 미뤄져 11일만에 9월 1일 넥센전 마운드에 오른 레딩은 또다시 5회말 찾아온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하위권팀인 넥센을 맞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복병은 예상치 못한 곳에 숨어 있었다. 그의 평정심을 잃게 한 것은 홈런이 아니라 심판과의 불필요한 마찰이 그 원인이었다.3:2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5회말 2사에 주자를 3루에 두고 김민우가 타석에 들어선 상황. 레딩이 손에 흙을 묻힌 후 유니폼 하의에 닦는 모습이 박근영 구심에게 포착됐다. 반칙투구를 의심한 구심은 즉각 공을 교체하라며 주의를 줬다. 이쯤에서 상황이 종료됐다면 특별한 문제가 없었겠지만 심적으로 .. 2010.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