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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2

봄꽃축전 보러 기청산식물원으로 오이소~ 지난해 기청산식물원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지난해 잠시 울진에서 근무할 때, 업무 때문에 기청산식물원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이곳만의 묘한 매력에 빠져 그 이후에도 수차례 시간날 때마다 기청산식물원을 찾고 있다. 운 좋으면 원장님도 만나뵙고, 어떨 때는 소장님을 만나 좋은 선물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역시 자연과 내가 호젓하게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시간이다. 긴 겨울이 지나고 3월 중순경에 기청산식물원을 갔었는데 역시나 아직은 봄꽃이 이른 시기였다. 물론 꽃만이 이쁜 것이 아니요, 뿌리며 줄기며 잎들이 돋아나는 모습에서도 봄을 느껴야 하는 법인데 아직 초보자인 관계로 눈이 어둡기만 하다. 그때는 따뜻한 기운에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며, 구석구석에서 기지개를 켜고 있는 식물들.. 2010. 4. 12.
한국의 야생화(65) - 노루귀 산의 숲 속에서 자라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3-4월에 뿌리에서 모여 난 꽃줄기 끝마다 꽃이 한송이씩 하늘을 향해 핀다. 꽃색은 흰색, 분홍색, 보라색 등 여러가지다. 꽃잎은 거의 없고 6-8개의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인다. 꽃이 질 때쯤 뿌리에서 여러 개의 잎이 모여 난다. 잎자루 끝에 달리는 세모꼴의 잎은 윗부분이 세갈래로 갈라진다. 잎은 끝이 뭉뚝하며 뒷면이 흰 솜털로 덮여 있다. 긴 흰 털로 덮인 잎이 돋아날 때 그 모습의 노루의 귀처럼 보여서 '노루귀'라고 한다. 봄에 돋는 어린잎을 나물로 먹는다. 잎에 흰색 무늬가 있는 새끼노루귀는 남쪽 섬에서 자란다. 2010.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