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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15

삼성, 고난의 8연전이 시작됐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 토요일 우천순연 탓에 예정에 없던 월요일 경기까지 치르며 8연전을 치뤄야 하는 삼성으로선 출발부터 삐걱댔다. 12승 투수에 안방인 대구에서는 패전을 기록한 적이 없던 에이스 피가로를 선발로 내세운 삼성으로선, 마땅한 선발 자원이 없어 금민철을 투입한 넥센에 손쉬운 승리를 거두길 기대했겠지만 결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금민철에 꼼짝없이 당했다. 삼성 타자들의 타격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탓도 있겠지만, 이른바 '긁히는 날'이면 손쉽게 공략하기 어려운 금민철에 초반부터 철저히 묶였다. 모처럼 잡은 득점 챤스에서도 타선의 응집력은 이전 같지 않았다. 어처구니 없는 실책도 승부처마다 터져 나오며 선발 피가로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만들었다. 삼성 타자들은 시즌 두번의 삼.. 2015. 8. 10.
탈보트 '14승', 다승왕 싸움 끝나지 않았다! - 삼성 vs 넥센 18차전 리뷰 한달여만의 홈런포를 가동한 이승엽이 4안타 활약으로 모처럼 활짝 웃었다. 삼성은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8차전 경기에서 치열한 난타전 끝에 9-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66승(2무 45패)을 기록하게 된 삼성은 2위 롯데와의 승차를 4경기차로 유지하며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탈보트(삼성, 13승 2패)와 장효준(넥센, 4패)이 2일 대구경기에 이어 8일만에 다시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펼쳐졌던 2일 경기에 비해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화끈한 타격전으로 펼쳐졌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넥센은 2회 이성열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데 이어 3회에는 김민우가 탈보트를 솔로 홈런으로 두들기며 앞서 나갔다. 초반 득점 기회를 놓친 삼성 타자들의 반.. 2012. 9. 11.
벼랑 끝 기사회생한 넥센, '5할 승률'과 '4위' 지켜냈다 - 삼성 vs 넥센 9차전 리뷰 넥센이 드라마 같은 연장전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넥센은 24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점차로 뒤지던 연장 10회말 터진 정수성의 2타점 끝내기 안타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종 스코어는 넥센의 6-5 한점차 짜릿한 승리. 이날 승리로 31승 2무 30패를 기록하게 된 넥센은 5할 승률과 4위 수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미치 탈보트(삼성)와 김영민(넥센)의 선발 대결로 막이 오른 이날 경기는 막판까지 승부의 향방을 점칠 수 없는 시소게임으로 전개됐다. 삼성이 3회말 공격에서 2사 후 박한이,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주자 1, 2루 선취 득점 기회에서 이승엽의 적시타로 박한이를 홈으로 불러 들이며 앞서.. 2012. 6. 25.
4연승 신바람 삼성, "1.5게임차 선두자리 욕심나네" - 삼성 vs 넥센 8차전 리뷰 타선이 폭발한 삼성이 넥센을 4연승의 제물로 삼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즌 8차전에서 선발 배영수의 초반 역투와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3승 2무 28패를 기록하게 됐고 선두 SK와의 승차는 어느새 1.5경기 차로 줄어 들었다. 넥센은 패색이 짙었던 초반 경기 흐름에도 불구하고 막판까지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20일 두산전 6회 이후부터 시작되었던 기나긴 무득점 행진을 24이닝만에 끝낸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가 됐다. 3연패에 빠진 넥센은 30승 2무 30패로 승률도 어느새 5할까지 내려 앉았다. 배영수(삼성)와 벤헤켄(넥센)의 선발 맞대결 속에 넥센이 .. 2012. 6. 24.
다승 공동선두 오른 장원삼, 개인 최다승 '13승' 넘어설까 - 삼성 vs 넥센 7차전 리뷰 삼성이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파죽의 3연승을 내달렸다. 22일 목동구장에서 넥센을 만난 삼성은 선발 장원삼이 상대 타선을 7이닝 무실점으로 봉쇄하고, 박석민의 시즌 14호 솔로 홈런으로 뽑은 결승점을 잘 지켜내며 1 - 0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32승 2무 28패를 기록하게 된 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무려 7승을 올리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양팀 선발 장원삼(삼성)과 한현희(넥센)가 벌였던 팽팽한 투수전은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4안타를 친 삼성이나 3안타의 빈공에 시달린 넥센 모두 단 1점을 뽑기도 어려울 정도로 상대 투수들에게 꽁꽁 묶였다. 박석민의 큰 것 한방이 아니었다면 이날 경기도 기나긴 0의 행진이 계속되는 지루한 흐름으로 전개됐을 가능성이 높았다. 선발 데뷔.. 2012. 6. 23.
6연승 질주, 넥센의 타이어는 멈추지 않는다 - 삼성 vs 넥센 6차전 리뷰 요즘 넥센 잘 나간다는 애긴 참 많이 했지만 이 정도로 무서운 질주를 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롯데와의 주중 3연전에서 롯데 마운드를 맹폭하며 스윕을 이끌었던 넥센이 삼성과의 주말 3연전마저 쓸어 담으며 6연승을 내달리게 됐다. 넥센의 6연승은 구단 타이 기록이기도 하지만 연승 기록보다는 선두 SK에 단 0.5경기차로 따라 붙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겠다. 어제 경기에서는 넥센의 화끈한 공력력이 돋보였다면 오늘 6차전은 지난 4차전 경기 양상과 비슷했다. 넥센이 1회와 3회 박병호의 홈런 2방으로 앞서가면 삼성은 강봉규, 신명철, 이승엽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엎치락 뒷치락 진행되던 경기는 또다시 8회말에 승부가 결정됐다. 4차전 결승타의 주인공 이택근이 8회말에 포문을 열었다... 2012. 5. 20.
2위자리 오른 넥센, 김병현이라는 날개를 달다 - 삼성 vs 넥센 4차전 리뷰 메이저리그를 풍미했던 풍운아 김병현의 국내 무대 복귀전으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게임이었다. 김병현의 티켓 파워는 잠실구장 매진사례를 이끌었던 박찬호 못지 않았다. 평일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목동구장은 김병현의 첫 선발경기를 직접 보러 온 야구팬들로 만원 사례를 이뤘고 팬들의 시선은 그의 일구일구에 온통 집중됐다. 경기는 엎치락뒷치락 하며 흥미롭게 진행됐다. 삼성이 1회초 공격에서 2사후 이승엽의 3루타와 최형우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지만 넥센은 곧이은 1회말 반격에서 강정호의 희생타와 유한준의 적시타로 2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헀다. 경기 종반까지 팽팽하던 승부는 결국 8회말 이택근의 결승타 한방으로 7:6 넥센의 승리로 끝났다. 상승세를 타고 있던 두 팀간의 대결에서 먼저 귀중한 1승을 챙.. 2012. 5. 19.
삼성 vs 넥센 3차전 - 잘 차려진 밥상, 그러나 숟가락을 들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아쉬운 한판이었다. 넥센엔 미안한 얘기겠지만 오늘 경기도 삼성이 잡았더라면 시즌 초반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었고, 팀 분위기도 상승세로 이끌 수 있었을텐데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다. 경기 후반까지 4:7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던 경기를 모처러 뒷심을 발휘하며 동점까지는 몰고 갔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힘이 부쳤던 것 같다. 6명의 선발투수들이 모두 한번씩 등판을 해 테스트를 받은 이후 두번째 로테이션의 시작이었다. 올시즌 팀의 제1선발로 낙점되었지만 개막전에서 처참한 실패를 맛보았던 차우찬이 절치부심하며 명예회복에 나섰다. 차우찬은 1, 2회를 무실점으로 잘 넘어가나 싶었지만 결국 3회 찾아온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다시 한번 무너졌다. 그것도 타자들이 2점을 .. 2012. 4. 15.
삼성 vs 넥센 1차전 - 이승엽, 타격이 안되면 빠른 발로.. 3연패 부진에 빠졌던 삼성이 기력을 회복하고 있는 것일까. 만만찮은 상대인 넥센을 봄비가 내리는 대구구장으로 불러들인 삼성은 두 외국인 투수의 치열한 선발 맞대결 끝에 2:0 승리를 거두며 3연패 후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어제 경기 탈보트에 이어, 고든까지 두 외국인 선발투수가 제 역할을 해주며 숨통을 트여주고 있다. 오늘 경기 승리는 고든의 공이 컸다. 지난해 SK에 있다 삼성으로 이적한 고든을 두고 말들이 많았다. SK에서 고든이 보여준 모습은 확실한 믿음을 주는 선발감이라고 보긴 어려웠다. 니퍼트급의 선발투수를 원하는 팬들의 눈높이에 맞을 리 없었다. 미래의 에이스 정인욱이 설 자리를 빼앗아 간다는 따가운 시선도 그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몫이었다. 하지만 고든은 말이 아닌 실력으로 자신의 존재감.. 2012. 4. 14.
삼성 vs 넥센 5차전 - 완봉승으로 일궈낸 카도쿠라의 한일 통산 100승 삼성의 외국인 투수 카도쿠라 켄이 자신의 시즌 2승이자 한일 통산 100승을 완봉승으로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맛봤다. 카도쿠라는 넥센과의 대구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동안 3안타 1사사구만 허용하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올시즌 유독 승운이 따라주지 않았던 그였지만 오늘 경기에서만큼은 공수에 걸친 동료들의 도움 덕분에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카도쿠라의 구위는 훌륭했다. 경기 막판인 9회까지도 직구의 위력이 줄어들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넥센 타자들의 타격감이 떨어졌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중심에 맞은 타구들도 평범한 외야 플라이로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동안 어이없는 실책을 남발하며 맥없는 플레이를 펼쳤던 야수들도 오늘은 김상수와 손주인 등이 멋진 호수비로 카도쿠라의 호투를 빛내줬다. 사실 투.. 2011. 5. 18.
삼성 vs 넥센 시범경기 2차전 - 집중력이 돋보였던 시범경기 첫 승 세 번의 실패 끝에 삼성이 마침내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벌어진 넥센과의 시범경기 2차전에서 선발 정인욱이 흔들리며 2회초 넥센에 먼저 4점을 내줬으나 곧이은 2회말 3점을 따라 붙은 뒤 3회말에는 김상수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모처럼 끈끈한 승부를 벌인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류중일 감독 부임 이후 공식경기 첫 승이었다. 오늘 기록한 5득점이 시범경기 네 경기 가운데 최다기록일 정도로 삼성 타선의 득점력 빈곤은 우려할만한 수준이다. 오늘 넥센전에서 삼성은 5안타 7사사구로 5점을 얻었다. 이전의 세 경기에 비해서는 많이 호전된 기록이긴 하지만 삼성은 여전히 8개구단 가운데 시범경기 최소득점을 기록중이다. 류중일 감독은 아직도 여유로운 표정이다.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라는 생.. 2011. 3. 16.
삼성 vs 넥센 15차전 리뷰 - 젊은 사자의 힘으로 다시 연승 행진에 나서다 삼성이 경기 막판 짜릿한 역전 승리를 일궈내며 다시 연승 행진에 나섰다. 오늘 경기는 양팀의 승패도 물론 중요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삼성 선발 차우찬의 투구 내용에 더 관심이 많이 갔던 게 사실이다. 최근 세 경기에서 그야말로 괄목상대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잇는 차우찬의 피칭이 과연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실력 자체가 업그레이드가 된 것인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아직도 여전히 섣부른 판단이 될 수도 있겠지만 오늘 경기에서도 무려 7과 2/3을 6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상대가 하위권인 넥센이라고는 해도 실점이 적다는 것에 더해 투구이닝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이다. 일시적인 것이라 보기에는 어느 정도 궤도에 들어서 안정감이 든다. 투구하는 모습에에서 자신감이 .. 2010.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