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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사랑하는 일 당신이 당신을 사랑하는 일2

내가 나를 사랑하는 일 당신이 당신을 사랑하는 일 뭔가 찜찜한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 시인 최갑수가 이렇게 부지런할 리가 없지 않은가. 조금만 더 세심하게 살폈더라면 'Sentimental Travel' 라는 문구를 놓쳤을 리가 없다. 이미 몇해 전에 한 번 당한 적이 있던 나로서는 당혹스럽기도 하고, 한편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걸 어찌할 수가 없다. 최갑수의 신작 '내가 나를 사랑하는 일, 당신이 당신을 사랑하는 일'은 결국 몇 해 전에 그가 펴낸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이란 책을 다시 펴낸 것에 불과하다. 물론 '목요일의 루앙 프라방'을 사진까지 그대로 실어서 '행복이 오지 않으면 만나러 가야지'란 제목의 책으로 발간했던 것에 비하면 이번은 "그래도 양심은 있네"라고 봐 넘어갈 만 하다. 제목은 참 마음에 든다. 언제나 그렇듯 최갑수의 책에는 시.. 2013. 7. 11.
내가 나를 사랑하는 일, 당신이 당신을 사랑하는 일 최갑수의 신간이 나왔다. 이번에도 한 타임을 놓치고서야 반디앤루니스에 주문을 했다. 몹시 부지런을 뜨는 느낌이다. 지난해 1월 '사랑을 알 때까지 걸어가라'에 이어 7월에는 '당신에게 여행'이라는 가벼운 여행 에세이까지 펴내더니 1년도 채 안돼 새로운 책을 펴 낸 것이다. 지금껏 그래왔듯 그의 글과 사진은 또 그러할 것이다. 그럴 것이라 기대한다. 이번 책의 제목은 "내가 나를 사랑하는 일, 당신이 당신을 사랑하는 일' 이다. 제목, 맘에 든다. 2013.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