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1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 물건을 버린 후 찾아온 12가지 놀라운 변화 단언컨대 올해 읽었던 책 중에 최고다. 문장이 아름다워서라거나, 뭔가 거창한 것이 있어서가 아니다. 내가 지금껏 고민해 왔던 것들, 그리고 바꾸어 나가고 싶던 것들이 이 책속에 있어서다. 문제에 대한 원인 규명도 나와 있고, 그 해법도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으니 이쯤되면 최고의 책이라 해도 무방할 것 같다. 일본에서 편집자이자 중도 미니멀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사사키 후미오가 쓴 는 책 표지부터 지은이의 의도를 명확하게 드러낸다. 가구와 치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빈 방을 환한 햇빛이 가득 채우고 있다. 넓은 여백은 맥북 에어 하나와 안경, 지갑, 그리고 정갈하게 세탁된 이부자리가 딱 필요한 만큼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흡사 갓 이사 와서 아무 것도 없는 자취생의 방이라고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 방은.. 2015. 12.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