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삶에 홀리다1 꽃 피는 삶에 홀리다 - 손철주 에세이 모처럼 마음에 쏙 드는 책을 만났다. 미술 담당 기자로 일하며 그림 이야기를 해왔던 손철주의 에세이 '꽃 피는 삶에 홀리다'라는 책이 바로 그것이다. 그림처럼 마치 책 속에 담긴 글에, 그림에, 시에 홀린 기분이다. 등 이전에 나온 그의 책을 미처 읽어보지 못한 아쉬움이 그래서 더 커진다. 이 책은 크게 세개의 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제1장은 책의 제목과 같은 '꽃 피는 삶에 홀리다', 제2장은 '사람의 향기에 취하다', 그리고 마지막 장은 '봄날의 상사를 누가 말리랴'는 이름을 제각기 달고 있다. 내 개인적 취향으로는 첫 장이 가장 마음에 든다. 일상의 담백한 이야기와 느낌이 담겨있는 것이 좋다. 어젯밤 비에 꽃이 피더니 오늘 아침 바람에 꽃이 지네 가련하다, 한 해의 봄날이여 오고.. 2012. 4.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