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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곤4

[삼성 vs 롯데 1차전] 삼성, 김헌곤과 김지찬의 홈런 앞세워 3연승 신바람 삼성이 8연패 후 3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습니다. 일등 공신 중 한 명으로 김헌곤을 꼽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최근 몇 년의 시즌 동안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의 세월을 보냈던 김헌곤은 6일 광주 KIA전에서 느닷없이 대타로 출전해 결승타를 터뜨리는 신기한 장면을 연출하며 존재감을 맘껏 뽐내더니 7일 경기에서는 선발출전해 8회초 4-3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8회초 1사 상황에서 KIA 장현식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빼앗으며 승부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김헌곤의 상승세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9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김헌곤은 6회초 롯데 구승민에게서 투런 홈런을 기록하는 등 5타석 3타수 3안타 2볼넷 2타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시즌 타율은 무려 5할까지 끌어 올렸고, .. 2024. 4. 10.
삼성 vs 한화 16차전 - 한화만 만나면 작아지는 삼성 류중일 감독에게도 전날 당한 패배는 충격적이었던 같습니다. 박한이와 신명철, 조영훈 등 주전 3명을 바로 2군에 내리는 등 무려 17개의 탈삼진을 내주며 무기력하게 무너진 타선에 대해 극약 처방을 내린 셈입니다. 믿고 기다리는 데에도 한계가 있음을 선수단에게 경고했다고 봐야겠습니다. 분위기 쇄신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믿었던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무너지며 깊은 연패의 수렁에 빠지게 됐습니다. 사실 어제의 무기력한 패배도 상당히 충격적이었는데 오늘 패배의 상처는 그 이상입니다. 불패신화를 써내려가던 매티스가 무실점으로 잘 막다가 7, 8회 경기 막바지에서 상대에 역전을 허용했다는 자체는 눈으로 보고도 믿기가 어려울 지경입니다. 경기 후반 단 한점차의 리드 조차도 든든히 지켜냈던 불펜진이기에 오늘 패배는 단순히.. 2011. 8. 24.
삼성 vs SK 5차전 - 다 된 밥에 코 빠뜨리다 올 시즌 최고의 명승부가 될 수도 있었던 게임이 또한번의 막장 드라마로 막을 내렸다. 최강 SK를 상대로, 그것도 4:0이라는 초반 열세를 뒤집고 승리했더라면 험난했던 삼성의 5월이 조금은 희망스럽게 바뀔 수도 있었을텐데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다. 그 패배의 원인이 이번에도 어이없는 실책이라는 것이 더욱 뼈아프다. 오랫만에 선발등판한 카도쿠라는 비록 4실점(3자책)을 허용하긴 했지만 7회까지 마운드를 굳건히 지켜줬다는 것으로 선발투수의 소임은 다 했다. 다소 삐긋거리고 있는 삼성 선발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불펜진도 제 역할을 다해줬다. 가장 믿음직한 안지만이 연장 10회초에 2실점(비자책)을 한 것이 옥의 티겠지만 야수들의 실책은 투수로서도 불가항력이다. 또하나 눈여겨 볼 만한 것이 가코의 .. 2011. 5. 12.
삼성 vs SK 시범경기 1차전 - 가코砲 타격감 잡았나 삼성이 이틀 연속 화끈한 방망이쇼를 펼치며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문학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치뤄진 SK와의 시범경기에서 삼성은 지난해 우승팀 SK를 상대로 장단 18안타를 터뜨리며 14:5 완승을 거뒀다. 물론 승리 소식은 기분좋은 일이지만 오늘은 삼성이 잘해서 이겼다기 보단 SK 불펜 투수들이 자멸한 경기였으니 승패에 큰 의미를 둘 바는 아니다. 그보단 역시 가코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 어제 경기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한 3번타자 라이언 가코는 오늘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가코는 3회 1사 1,2루에서는 중전안타로 선취 득점을 올리는 데 기여했고, 6회초에도 우중간 안타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3회에 기록한 안타.. 2011.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