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응룡감독2

선동열 감독 6년의 빛과 그림자 삼성 라이온즈 최장수 감독이었던 선동열 감독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팀을 급작스럽게 떠났습니다. 시원하다는 반응도 있고,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감독 선동열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이번에 삼성 구단에서 선동열 감독을 내치는 방식은 일반적인 인간 세상의 도리라는 잣대를 들이댄다면 분명 곱게 보이지는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6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전임 김응룡감독의 후광 덕분에 적지나 다름없었던 대구에 무혈입성했던 선동열 감독은 6년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삼성호를 좌지우지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현장에서 휘둘렀습니다. 그 기간 동안 삼성은 사상 최초의 한국시리즈 2연패라는 대역사를 이루기도 했고, 13년 동안 이어져오던 포스트시즌 진출 기록에 종지부를 찍는 수모를 겪기도 했습니다. 선.. 2011. 1. 1.
KIA 한국시리즈 V10, '타이거즈 왕조' 재림의 예고편? 말그대로 혈전이었다. KIA는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끝에 9회말 1사후에 터진 나지완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난적 SK에 6:5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2009년 한국 프로야구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로서 KIA는 프로야구 무대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전신이었던 해태의 기록까지 합산한다면 10번째 우승이었다. 한국시리즈 V10 자체도 영광스러운 기록이지만, 10번의 한국시리즈에서 단 한번의 실패도 맛보지 않고 우승컵을 들었다는 사실은 경이로울 정도다. 그때만 하더라도 김응룡감독이 있었고, 선동열이 있었고, 이종범이 있었기 때문이라고들 말했었다. 무려 11번의 도전에서 겨우 3번의 성공만을 거둔 삼성, 6번의 도전 끝에 겨우 1번의 우승맛을 봤던 한화(전신 빙그레 .. 2009.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