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의 사기와 21세기1 난세에 답하다 - 사마천의 인간 탐구 수천년 역사를 통틀어 난세가 아니었던 시절이 있었을까. 역사학자 김수영이 지은 '난세에 답하다' 는 책을 읽고 나서 문득 드는 의문이다. 에필로그에 따르면 책의 제목은 출판사 쪽 사람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 하지만 저자 본인의 의식 또한 크게 다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어지러운 세상이 곧 난세다. 유사 이래 민초들의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힘들지 않았던 적은 없었을 것이다. 가진 자들의 비리와 사회 구조적인 부조리로 갈등과 불화가 심화되지 않았던, 태평성대의 시기가 과연 얼마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물론 그 정도의 차이는 분명 존재했을 것이며 지금 이 순간도 국민들은 자신들의 선택에 따른 엄청난 댓가를 치르고 있음을 깨닫고 있다. 꿈과 희망과 이상의 기반인 믿음을 상실한 상태, 이것이 난세다. 사마.. 2011. 1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