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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24

일요일 경기 전패, 달갑지 않은 징크스가 계속됐다 - 삼성 vs NC 6차전 리뷰 삼성이 달갑지 않은 징크스에 시달리게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일요일 경기에서 5전 전패를 당했던 삼성이었다. 채태인과 박한이의 복귀로 타선에 한층 힘을 싣게 된 삼성이었지만, 이번에도 삼성의 일요일은 무기력했다. 삼성은 NC 박명환에게 5년만의 승리를 안겨주며 일요일 경기 패배는 연속 6경기로 늘어났다. 타선이 문제였다. 몸 상태가 좋지 못한 나바로와 박석민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자 삼성의 공격력은 더욱 약화됐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 타선이 NC 투수들을 상대로 뽑아낸 안타는 겨우 3개에 불과했다. 채태인, 최형우, 김상수가 하나씩 안타를 신고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연신 범타로 물러났다. 단 하나의 사사구도 얻어내지 못했다. 8회까지 단 한번도 선두 타자가 출루하지 못할 정도로 타선이 침묵했다. 0.. 2015. 5. 17.
삼성, 짙고도 깊었던 4연패 탈출 - 삼성 vs LG 5차전 리뷰 마침내 삼성이 기나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부산 롯데전 원정 3연패 이후 홈구장으로 돌아와서도 LG에 충격적인 역전패의 수모를 겪었던 삼성 선수들의 연패 탈출 의지가 돋보였다. 선발 클로이드는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보여줬고, 타선은 집중력 있는 공격력으로 LG를 공략해 점수차를 벌여 나가며 경기 초반에 승부를 사실상 결정 지었다. 1회 1사 후 우동균이 LG 2루수 손주인의 실책성 플레이로 출루한 후 나바로의 중전안타가 이어지며 삼성이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4번 타자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다음 타자 박석민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큼지막한 투런 홈런으로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2회말에는 김상수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고, 3회에는 우동균이 안타로 출루한 후 나바로가 .. 2015. 4. 29.
갈길 바쁜 삼성, 실책에 발목 잡혔다 - vs 두산(130901) 갈길 바쁜 삼성이 야수들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중요한 일전을 놓쳤다. 호시탐탐 선두 재입성을 노리고 있는 2위 LG가 턱밑까지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라 오늘 패배는 더 뼈아팠다. 선두 경쟁에서는 한발 물러나 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확률이 높은 두산에 완패를 당한 데다, 삼성 킬러로 새로 자리매김한 두산 좌완 유희관에게 또 한번 덜미를 잡힌 것 또한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장원삼과 유희관, 두 좌완 선발간의 맞대결은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경기는 실책이라는 예상 밖의 변수에 희비가 갈렸다. 1회초 챤스를 허무하게 날린 삼성의 1회말 수비. 장원삼은 두산 선두타자 이종욱을 평범한 유격수 앞 땅볼로 손쉽게 처리하는 듯 보였지만 김상수의 1루 송구가 옆으로 빗나가며 경기는 이상한 방향으로.. 2013. 9. 1.
제3회 WBC 예비명단에 리그 MVP가 설 자리는 없었다!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세번째 WBC 대회에 참가할 대표선수가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2013년 3월에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예비선수 28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을 비롯, 해외파 추신수, 이대호가 모두 들어가 있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도 포함됐다. 한국시리즈를 2연패한 삼성 류중일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고, 양상문(수석코치), 한용덕(투수코치), 김한수, 박정태(타격코치), 김동수(배터리코치), 유지현(수비코치) 코치 등 7명으로 코칭 스태프가 구성됐다. 1, 2회 대회 때 코치로 참가했던 류중일 감독은 3회 연속, 양상문 수석코치와 유지현 수비코치도 두번째로 WBC 참가하게 됐다.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28명.. 2012. 11. 12.
6할 승률 눈앞에 둔 삼성, 선두 굳히기 나섰다! - 삼성 vs 넥센 17차전 리뷰 삼성이 끈끈한 뒷심을 발휘하며 넥센과의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이끌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2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7차전 경기에서 경기 중반 이후 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끝에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낸 탈보트(삼성)가 시즌 13승(2패)를 거두며 나이트(넥센)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올랐고, 64승(2무 43패)째를 올린 삼성은 2위 롯데와의 승차를 5.5경기로 유지하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탈보트(삼성)과 장효준(넥센)의 선발 대결로 막이 오른 이날 경기의 초반 흐름은 넥센이 주도했다. 넥센은 2회 1사에서 유한준이 탈보트에게서 솔로 홈런(시즌 1호)을 빼앗아내며 기분좋은 선취점을 얻었다. 3회에는 투아웃 이후 2루에 나가있던 서건창이 탈.. 2012. 9. 3.
이만수 감독의 과감한 승부수에 정근우가 결승타로 화답하다! - 삼성 vs SK 16차전 리뷰 SK가 선두 삼성을 3연승 제물로 삼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SK는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8회말 정근우의 천금같은 결승타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두며 상대 전적에서 9승 7패의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승리로 시즌 46승(2무 43패)을 기록하게 된 SK는 선두와의 승차를 5경기차로 좁히며 반등을 노려보게 됐다. 배영수(삼성)와 윤희상(SK)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지며 양팀은 경기 후반까지 1-1로 팽팽하게 맞섰다. 삼성은 3회 박한이의 재치있는 번트 안타와 도루에 이어 박석민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았고, SK는 4회말 반격에서 박재상의 안타와 이호준의 우중간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으로 이어질 것 같았던 경기는 8회말에 들어서야 균형이 무너졌다. 공격의 물꼬를 튼 것은 .. 2012. 8. 7.
장원삼의 시즌 10승투 앞세운 삼성 '선두 굳히기' - 삼성 vs LG 8차전 요약 피 말리는 한점차 팽팽한 승부 끝에 웃은 쪽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10일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뽑은 귀중한 결승점을 불펜 투수들이 잘 지켜내 3-2,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41승 2무 31패를 기록하게 된 삼성은 우천으로 경기를 쉰 2위 롯데와의 승차를 1경기차로 벌렸다. 최근 10경기에서도 8승 2패의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경기 요약 - 삼성 매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낼 정도로 선발 투수 장원삼의 컨디션은 좋지 않았지만 관록을 앞세워 수많은 위기를 단 2실점으로 막아냈다. 5이닝 5안타 4사사구로 2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팀 타선이 5회 행운의 결승점을 뽑아준 덕분에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 2012. 7. 11.
전인미답 10승 고지 오른 장원삼 '절반의 성공' - 삼성 vs LG 8차전 리뷰 피 말리는 한점차 팽팽한 승부 끝에 웃은 쪽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10일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뽑은 귀중한 결승점을 불펜 투수들이 잘 지켜내 3-2,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41승 2무 31패를 기록하게 된 삼성은 우천으로 경기를 쉰 2위 롯데와의 승차를 1경기차로 벌렸다. 최근 10경기에서도 8승 2패의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선취점 기회는 LG가 먼저 잡았다. LG는 1회초 공격부터 제구가 흔들리는 삼성 선발 장원삼을 공략하며 챤스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대형의 안타 이후 최동수와 이병규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 챤스를 맞았지만 정의윤이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큰 위기를 넘.. 2012. 7. 11.
'1할 타자' 배영섭, 1번타자로 계속 써야 하나 지난 시즌 3할대에 육박하는 타율(.294)과 100안타 33도루를 기록하며 삼성 공격을 이끌었던 배영섭의 등장은 초보 감독 류중일에게는 큰 선물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2011년 시즌 신인왕까지 거머쥐었던 배영섭의 2012년 시즌 전망은 온통 장밋빛이었지만 출발부터 삐그덕거렸다.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를 기대했던 류중일 감독으로선 예기치 못했던 배영섭의 부진 탓에 시즌 운영에 큰 차질이 생겼다. 6월 13일 현재 배영섭의 시즌 타율은 1할대(.193)에 머물러 있다.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멘도사 라인(Mendoza line) 아래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중일 감독은 배영섭에 대한 믿음을 거두지 않고 있다. 잠시 2군에 내려보낸 적은 있지만 이내 1군으로 불러 올렸고 '1.. 2012. 6. 26.
김상수의 '빈 글러브'로 되짚어 본 삼성 야구 - 삼성 vs 두산 8차전 리뷰 이미 하루가 지난 경기를 다시 복기하고자 하는 이유는 김상수라는 촉망받는 유격수를 까기 위함이 아니다. 김상수의 빈 글러브질은 삼성 선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져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하나의 증거일 뿐이다. 어제 경기에서 무려 3개의 실책을 남발(김상수의 기록되지 않은 실책을 포함하면 4개)하며 자멸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귀결이다. 두산과의 시즌 8차전을 앞두고 분명히 얘기한 바 있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전문가들이 삼성이 5할 승률 언저리에 머물러있던 5월까지의 지리멸렬했던 분위기에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일 뿐만 아니라 다음주 예정되어 있는 원정 6연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결코 호락호락하게 경기의 페이스를 넘겨줘서는 안된다고 누누이 강조했었다. 물론 삼성 선수들도 분.. 2012. 6. 4.
벼랑 끝 삼성, KS 4차전 해법 있나 예상대로 SK의 힘은 강했다. 힘겹게 플레이오프 관문을 통과하고 올라온 삼성에 압도적인 전력과 전략상의 우위를 보이며 한국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앞서 나가고 있다. 이대로라면 오늘 4차전에서 올시즌 가을잔치가 끝날 판이다. 자칫 너무 싱거운 승부가 되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실망섞인 투정이 나올만도 하다. 일각에서는 흥행을 고려해 KBO에서 뒷짐만 지고 있진 않을 거라는 식으로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기도 하다. 분명 '보이지 않는 손'이 승부에 개입해 한국시리즈를 좀더 길게 끌고 갈 거라는 얘기다. 관중수용능력이나 서울팬들의 관심도를 고려해 봤을 때 KBO가 노른자위나 마찬가지인 잠실구장에서의 세경기를 쉽게 포기하고 싶진 않을 것이란 예상은 가능하지만 소설같은 얘기로 치부할 수 밖에 없다. 설령 그런 시도.. 2010. 10. 19.
삼성라이온즈 KS 26인 엔트리 발표 - 웰컴 오승환, 굿바이 크루세타 질긴 생명줄을 붙잡고 있던 삼성의 외국인 투수 크루세타가 마침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됐네요. 크루세타를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올려 놓고도 단 한차례의 등판 기회도 주지 않던 선동열감독이 SK와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그의 이름을 뺐습니다. 그의 퇴출은 당연한 수순입니다만 왜 쓰지도 않을 투수를 올려 아까운 엔트리 하나를 버렸는가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대답이 없네요. 사실 크루세타를 이렇게 오랫동안 끌고 왔다는 자체가 미스테리입니다. 크루세타에게 찾아왔던 첫번째 위기는 예기치 못했던 브랜든 나이트의 부상 덕분에 그 고비를 넘겼고, 모두가 크루세타의 퇴출을 줄기차게 요구할 때도 선감독은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그를 포함시키며 변함없는 믿음을 과시했습니다만 마지막 마무리가 매끄럽지 못하네요. 여기서 일단 삼성.. 2010.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