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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1

김광현, 에이스다운 당당함을 보여라 국가대표 에이스답지 않은 행동이었다. 김광현을 두고 하는 말이다. 김광현은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글러브에 공이 들어가 있지도 않은 상태에서 홈으로 들어오는 2루주자 최형우를 태그해 심판의 아웃 판정을 이끌어 냈다. 정작 공을 잡은 선수는 1루수 브라운이었지만 양심고백하는 선수는 단 한명도 없었다. 삼성으로선 선취 득점 기회를 날렸고, 최형우의 득점과 박석민의 타점도 없던 것이 됐다. 누군가를 이 장면을 두고 '재치있는' 플레이라 표현하기도 했고, 승리를 위해 경기에 임하는 프로선수들이니 당연한 것이라 얘기하는 이도 있다. 김광현 자신도 경기 후 "모르고 한 것"이라며 고의성을 부인했다. 두 눈 뜨고 속은 심판, 항의 한번 제대로 하지 않은 주자나 삼성 덕아웃의 잘못을 지적하는 적반하장.. 2015. 7. 10.
제3회 WBC 예비명단에 리그 MVP가 설 자리는 없었다!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세번째 WBC 대회에 참가할 대표선수가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2013년 3월에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예비선수 28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을 비롯, 해외파 추신수, 이대호가 모두 들어가 있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도 포함됐다. 한국시리즈를 2연패한 삼성 류중일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고, 양상문(수석코치), 한용덕(투수코치), 김한수, 박정태(타격코치), 김동수(배터리코치), 유지현(수비코치) 코치 등 7명으로 코칭 스태프가 구성됐다. 1, 2회 대회 때 코치로 참가했던 류중일 감독은 3회 연속, 양상문 수석코치와 유지현 수비코치도 두번째로 WBC 참가하게 됐다.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28명.. 2012. 11. 12.
2패 뒤 2연승 거둔 SK, 현실이 되어가는 'Agin 2007' SK가 2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승부의 균형을 맞추며 '2007년 리버스 스윕' 신화 재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SK는 2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김광현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박재상, 최정의 연속타자 홈런을 앞세워 삼성에 4-1 승리를 거뒀다. 공수 모두 SK의 완벽한 승리였다. 충분한 휴식을 갖고 4차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의 어깨는 싱싱했다. 150km가 넘는 빠른 공은 위력적이었고, 변화구의 각도는 날카로웠다. 김광현은 6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21명의 타자를 맞아 6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팀에 귀중한 4차전 승리를 안겼다. 선취 득점 기회는 삼성이 먼저 잡았다. 1회초 선두 타자 배영섭이 김광현에게 빗맞은 안타를 .. 2012. 10. 30.
KS 4차전 승부수 '김광현 카드', "응답하라, 2007!" 시간을 되돌려 2007년 10월 26일 잠실구장으로 되돌아가 보자.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SK는 홈인 문학구장에서 1, 2차전 연패를 당한 이후 3차전에서 9-1 승리를 거두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2006년까지 한국시리즈 1, 2차전에서 연승을 거둔 팀의 우승 확률은 100%였고, 대다수 야구 전문가들은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었다. 운명의 4차전 선발 투수로 두산은 1차전에서 최소투구수(99개)로 2-0 완봉승을 거뒀던 리오스를 다시 올렸다. 리오스는 2007년 정규시즌에서 다승(22승)과 평균자책점(2.07) 부문에서 2관왕에 올랐고, SK와의 정규시즌에서도 40이닝 동안 단 1자책점만 허용하며 천적 역할을 톡톡히 했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 거칠 것이 없는 두산.. 2012. 10. 29.
93.3% 우승 확률의 삼성, '가을비'와의 악연도 끊어낼까? 쉼없이 내리는 가을비에 한국시리즈 3차전이 하루 연기됐다. SK는 내심 반기는 눈치였고, 삼성은 애써 아쉬움을 감췄다. SK 이만수 감독으로선 하루 더 주어진 휴식을 통해 선수들이 대구 원정 2연패의 피로감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초 부시로 예정되었던 3차전 선발투수는 그대로 밀고 가기로 했다. 4차전 선발투수로 점찍어 놓은 '에이스' 김광현에게 달콤한 휴식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만수 감독은 여유가 생겼다. 삼성의 거칠 것 없는 상승세가 비로 인해 주춤해 질 수 밖에 없어 일방적으로 흘렀던 2012년 한국시리즈 판도에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2연패 뒤 4연승의 신화를 썼던 2007년의 재현을 꿈꾸고 있는 SK다. 3차전 연기를 통해 분위기 전.. 2012. 10. 27.
배수의 진 친 '문학 혈투', 가을비가 변수다! - SK vs 롯데 플레이오프 5차전 프리뷰 결국 승부는 문학에서 가려지게 됐다. 벼랑 끝 위기에 몰렸던 SK 와이번스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렸던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마리오의 호투와 정근우의 맹타를 앞세워 롯데에 승리를 거두며 양팀 간의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게 됐다. 양팀의 운명이 걸린 5차전 선발로 SK는 김광현을, 롯데는 유먼을 예고했다. 지난 16일 문학 1차전에서 맞붙었던 선발투수들간의 리턴 매치로 플레이오프의 대미가 가려지게 됐다. 지난 1차전에서는 김광현이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패전의 멍에를 쓴 롯데 선발 유먼 역시 5⅓이닝 2실점 피칭으로 투구 내용 자체는 나쁜 편이 아니었다. 사실 김광현의 1차전 선발 등판은 이만수 감독의 '모험'이었다. 김광현은 올시즌 부.. 2012. 10. 22.
20승 노리는 장원삼, 다승왕 논란 잠재울 수 있을까? 짝수해만 되면 펄펄 나는 장원삼(삼성)이 다승왕 등극은 물론 지난 1999년 정민태(당시 현대, 20승 7패) 이후 맥이 끊긴 20승 고지 달성을 노리고 있다. 장원삼은 17일 현재 20경기에 등판, 14승 4패 평균자책점 3.62을 기록하고 있다. 2번의 구원 등판에서 1승을 올린 것을 제외하면 13승이 선발승이다. 후반기 들어서도 4경기에서 3승 1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일단 분위기는 좋다. 변수가 있다면 남은 경기 일정상 몇번이나 더 등판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167일 현재 98경기를 치른 삼성은 잔여경기로 35게임을 남겨두고 있다. 산술적으로는 7번 정도의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을 수 있지만 비로 순연된 경기 일정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 지난 2006년 현대에 입단해 12승 10패 .. 2012. 8. 17.
홈런 3방 삼성, 에이스 김광현 내세운 SK 무너뜨렸다! - 삼성 vs SK 17차전 요약 삼성이 홈런 3방을 앞세워 SK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삼성은 8일 문학구장에서 SK와의 시즌 17차전 경기에서 모처럼 활발하게 터진 타선의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경기 후반 1점차까지 따라 붙었던 SK를 8-5로 제압했다. 삼성은 1회 최형우의 쓰리런 홈런(10호)과 박한이의 마수걸이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9회초에는 이승엽이 윤길현을 상대로 투런 홈런(19호)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52승(2무 38)을 기록한 삼성은 2위 두산과의 승차를 여전히 2.5게임차로 유지하게 됐다. 경기 요약 - 삼성 다승 선두 장원삼이 5이닝 7안타 3사사구를 내주며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초반부터 터진 타선이 활발한 득점 지원 덕분에 시즌 13승(4패)째를 올려 2위.. 2012. 8. 9.
SK에 '거침없이 하이킥' 날린 삼성, '무패' 김광현 무너뜨렸다 - 삼성 vs SK 10차전 리뷰 삼성의 가파른 상승세가 패배를 모르던 사나이, 김광현을 무너 뜨렸다. 삼성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상대 선발 김광현을 경기 초반부터 두들기며 SK에 8-4의 낙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34승 2무 29패를 기록하게 된 삼성은 SK와의 승차를 0.5경기차로 줄였고, 믿었던 에이스 김광현이 무너진 SK는 3연패 충격 속에 롯데에 선두 자리를 내주며 지난 5월 26일 선두 자리를 꿰찬 이후 한달여 만에 2위로 내려 앉았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쳤던 '신흥 라이벌' 삼성과 SK의 대결은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김광현(SK)과 고든(삼성)의 선발 싸움에서 우위가 점쳐졌던 SK였지만 예상 외로 김광현이 초반부터 흔들리며 대거 5실점한 탓에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야 했.. 2012. 6. 27.
선두권 빅뱅, 삼성과 SK의 주중 3연전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치열한 선두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신흥 라이벌' SK와 삼성이 6.26~28일 대구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갖는다. 지금까지의 상대 전적은 6승 3패로 SK가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삼성의 상승세를 생각하면 섣불리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25일 현재 SK는 2위 롯데에 0.5경기차 앞서며 불안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1.5경기 차로 삼성이 뒤쫒고 있다. SK는 한때 2위권 팀들과 3경기 이상 격차를 벌이기도 헀지만 팀 타선이 침체된데다 최근 정우람, 박희수 등 좌완 불펜마저 부하를 견디지 못하고 전력에서 이탈하며 위기를 맞고 있다. 반면 삼성은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5할 승률 언저리에 머물며 중워권에 처져 있던 팀 순위도 어느새 선두를 위협할 정도로 치고 올라갔다. 24일.. 2012. 6. 25.
오리무중 속 프로야구 판도, 안개 걷혀가나 자고 나면 순위가 뒤바뀌는 2012년 프로야구 판도는 그야말로 오리무중이다. 우승 후보 0순위로 지목되던 삼성의 초반 몰락과 더불어 전반적인 전력 평준화로 인해 절대 강자가 사라진 정글의 주인 자리를 놓고 8개 구단이 매일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시즌 개막 후 두달 여의 시간이 흘렀지만 안개 속 판도는 여전하다. 18일 현재 SK가 32승 1무 23패, 승률 5할 8푼 2리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이어 LG와 넥센이 29승 2무 2패, 선두와 세 경기차 동률 2위에 올라 있으며 롯데 - 두산 - 삼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전력 불균형으로 부진의 늪에 빠져 있는 한화는 선두와 12게임차로 멀어지며 사실상 순위 싸움에서 낙오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7위 KIA는 언제든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 2012. 6. 19.
롯데 vs SK PO 1자천 - 플레이오프 혈전의 서막, 정상호가 올렸다 1패 뒤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SK의 저력은 역시 무섭습니다. 시즌 15승을 거둔 에이스 장원준과 8개구단 가운데 최강의 파괴력을 보유한 타선을 앞세운 정규리그 2위팀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치고 받는 타격전을 벌인 끝에 7:6, 1점차 짜릿한 연장 승리를 거두며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경기 초반은 롯데의 페이스였습니다. 롯데 타선은 제구력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던 김광현을 끈질기게 공략하며 앞서 나갔습니다. 1회말에는 선두타자 김주찬의 벼락같은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었고, 2회말에는 김주찬과 손아섭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마운드에선 장원준이 SK 타선을 잘 막아주고 있었고, 열광적인 홈팬들의 응원까지 받고 있는 롯데로서는 손.. 2011.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