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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톰슨3

한국시리즈 중간점검 - KIA 투수편 앞서 SK 투수들의 한국시리즈 기록을 통해 SK가 장점으로 내세웠던 불펜진의 우위가 4차전을 치르면서 눈에 띄게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살펴본 바 있다. 2승2패의 시리즈 전적이 말해주듯 KIA 역시 결코 여유로운 입장은 아니다. 최강의 선발투수 4인방을 앞세워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였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최강 KIA 선발진의 위용, 어디로 갔나 다른 팀에 가면 제1선발을 꿰찰만한 투수들로 짜여진 KIA의 선발진은 보기만 해도 흐뭇할 정도다. 로페즈(14승4패, 평균자책 3.12)를 필두로 양현종(12승5패, 평균자책 3.15), 구톰슨(13승4패, 평균자책 3.24), 윤석민(9승4패7세이브, 평균자책 3.46)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양과 질에서 8개구단 최고 수준이다. 한국시리즈 들어서도 .. 2009. 10. 22.
삼성 vs KIA 9차전 리뷰 - 천적 구톰슨을 넘어서다 삼성과의 9차전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KIA 구톰슨은 자신이 넘치고 있었다. 올시즌 삼성전 2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승을 거둔 그로서는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시즌 7승 가운데 삼성전에서 2승을 따낸 것도 의미가 있는 것이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경기 내용에 있다. 구톰슨의 삼성전 성적은 훌륭했다. 2경기에서 13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실점은 단 1점에 그쳤다. 평균자책점 0.69의 짠물투구였다. 8개의 피안타에 비해 7개의 사사구를 허용해 WHIP가 1.15로 조금 높은 것이 흠이라면 흠일 뿐, 그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것이 없을 정도였다. 구톰슨의 대항마로 삼성이 내세운 투수는 차우찬이었다. 차우찬의 KIA전 기록도 구톰슨에 못지 않았다. 시즌 4경기(선발등판 2경기)에서 역시 13이닝을 던져 3실.. 2009. 7. 1.
삼성 vs KIA 6차전 리뷰 - 저력의 KIA, 바닥을 치다 연패탈출의 신바람이 그대로 이어졌다. 며칠전 까지만 하더라도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질 것처럼 위태로워 보였던 KIA였다. 투타의 불균형은 계속됐고, '엘롯기 동맹' 탈출은 요원한 일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일순간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모든 것이 삼성이 차려놓은 밥상을 걷어차 주는 덕분이었다. 기대치 않았던 2연승까지 거뒀다. 조금 성급한 판단일지도 모르겠지만 KIA가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계기로 바닥을 친 것으로 보여진다. 8개구단 최고의 선발진은 여전히 건재하고, 1.5군급에 불과한 타선의 응집력도 좋아지고 있다. 함평에서 담금질에 여념이 없는 역전의 용사들이 복귀한다면 치열한 주전경쟁을 통한 전력 상승도 기대된다. 차포마상(장성호, 홍세완, 이재주, 이용규)이 빠진 타선으로도 이 정도 공격력을 보여줄 .. 2009.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