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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준4

'거인 본색' 되찾은 롯데, SK의 '가을야구 DNA' 넘어서나? SK와 롯데가 1승 1패로 균형을 이룬 채 양팀의 운명을 가를 플레이오프 3차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7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졌던 2차전에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1차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SK로서는 사직 원정 2연전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내심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를 마무리하겠다는 욕심을 냈던 이만수 감독으로서도 향후 시리즈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반면, 가을 잔치에만 나서면 작아졌던 롯데는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비로소 '거인' 본색을 되찾아가고 있다.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3번의 역전승을 거두며 자신감이 생긴 롯데 선수들은 SK의 '가을야구 DNA'마저 넘어설 태세다. 1차전 한점차 석패의 아픔을 딛고 SK 막강 불펜 박희수 - 정우람을 연거푸 침몰시키며 또한번의 드라마를 .. 2012. 10. 19.
손용석의 천금같은 연장 12회 끝내기 안타로 거인 연패 탈출! - 삼성 vs 롯데 11차전 리뷰 연패 탈출을 위한 '영남 라이벌'간의 5시간 10분여 혈투 끝에 삼성이 분루를 삼켰다. 삼성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11차전에서 연장 12회말 2사 1, 3루 마지막 고비에서 여섯번째 투수 정인욱이 롯데 손용석에게 결승 적시타를 내주며 3-4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두산과의 3연전 스윕패에 이어 4연패로 몰리며 후반기 최대 고비를 맞게 됐다. 역시 이날 KIA에 9회말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둔 2위 두산과는 겨우 2.5게임차로 좁혀졌다. 윤성환과 고원준의 선발 대결로 막이 오른 이날 경기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선두 자리가 위태로워진 삼성 선수들의 위기 의식이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삼성은 우동균과 이승엽의 연속안타로 만든 1회 1사 1, 3루 챤스에서 최형우.. 2012. 8. 4.
위기의 '영남 라이벌' 삼성과 롯데, 연패 탈출에 성공할 팀은 어디? - 삼성 vs 롯데 11차전 프리뷰 약속이나 한듯 후반기 들어 나란히 위기에 빠져 있는 '영남 라이벌' 삼성과 롯데가 사직에서 운명의 3연전을 갖는다. 한때 선두 싸움을 벌이며 잘 나갔던 두 팀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삼성은 후반기 들어 SK에 2승 1패, 넥센과의 목동 원정에서 스윕승을 거두며 선두를 굳히나 싶더니 천적 두산을 만나 내리 3연패하며 상승세가 꺾였고, 롯데 역시 한화, 두산, KIA와의 3연전에서 단 한차례도 위닝 시리즈를 이끌어내지 못한 채 4위 SK에 한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두 팀 모두 여유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삼성은 2위 두산에 3.5게임차 앞서며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는 있지만 최근 경기에서 타격 부진과 수비 불안이 겹치며 선두 레이스에 빨간 불이 켜졌다. 불펜에 여유가 없는 상황인데도 .. 2012. 8. 3.
MVP 이대호, 신인왕 양의지 "이변은 없었다" 역시 이변은 없었습니다. 2010년 최고의 선수에 롯데 이대호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새내기에는 두산 양의지가 각각 뽑혔습니다. 기자단 투표에서 이대호는 총 92표 가운데 59표를 획득해 30표를 받은 한화 류현진과 겨우 3표에 그친 김광현을 압도적인 차이로 누르며 생애 첫 MVP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습니다. 사실 기록만으로 보자면 이대호는 MVP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대호는 KBO에서 공식적으로 시상을 하는 공격 8개 부문 가운데 도루를 제외한 7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타격 7관왕은 1982년 한국에서 프로야구가 출범한 이래 유일무이한 신기록이자 진기록입니다. 물론 타격 7관왕이라는 기록도 놀라운 것이지만 이대호가 올시즌에 기록했던 9경기 연속 홈런은 앞으로도 깨지기 힘든 기록이 될 .. 2010.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