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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2

사진으로 한눈에 둘러 보는 관동팔경 관동팔경 중 제일은 어디일까 하는 호기심을 가지고 시작한 여행이 드디어 3년여만에 끝났다. 사실은 '가을로'라는 영화에 나왔던 월송정의 풍광에 매료되어 시작한 것이지만 영화 속 모습이 아닌 실제는 어떨까 하는 궁금증을 풀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이곳저곳을 다니게 되었다. 듣던 것보다는 별로인 곳도 물론 있었고, 그 반대인 경우도 있었다. 관동팔경을 다 돌아보면 좋겠지만 휴전선 이북에 있는 삼일포와 총석정은 여건이 되지 않아 다음으로 미룰 수 밖에 없다. 제목을 엄밀하게 적자면 한눈에 보는 관동육경 정도가 맞을 것 같다. 통일이 되고 남북간에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해진다면 나머지 두 곳도 직접 눈으로 보고 그 느낌을 적어보고 싶다. * 관동팔경 : 관동지방(대관령 동쪽의 강원도)의 8대 명승지로 고성 삼일포,.. 2010. 7. 2.
강릉의 상징 경포대에서 경포호를 바라보다 경포대 하면 푸른 바다와 넓은 백사장을 떠올렸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매년 휴가철 TV뉴스 화면에서 보던 경포대 해수욕장은 경포대와는 조금 떨어진 위치에 있었다. 경포대는 경포호를 낀 나지막한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눈에 확 드러나진 않는다. 주변에 무성한 나무들로 인해 조금 답답한 느낌도 있었다. 날씨 좋은 날 누각에 올라가 바라보는 경포호 모습은 무척 인상적일 것 같았다. 하필 내가 간 날은 안개도 많이 끼고 뿌연 하늘 탓에 제대로 경포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기회를 갖지 못한 것이 아쉽다. 바닷가와 바로 인접해 있어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기수역이라 독특한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경포대는 강원도 강릉시 저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려시대 말기인 1326년에 건립.. 2010.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