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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3

인터뷰를 통해 본 류중일 감독의 2011년 구상 - 야수편 투수편에 이어 [박동희 in 캠프 - 류중일감독 인터뷰] 두번째 시간으로 야수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타선의 키는 외국인 타자 라이언 가코가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허약한 중심타선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던 삼성으로선 가코의 영입이 가뭄 끝에 단비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겁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활약하던 선수니 기량이야 검증된 선수입니다. 문제는 기대만큼 한국 리그에 잘 적응해서 기량을 펼칠 수 있느냐 하는 것이겠지요. 당초에는 외야 수비까지 기대를 했었지만 현재까지 지켜본 류중일 감독은 무리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가코의 포지션은 1루수를 맡거나 지명타자로 뛸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에 1루를 맡고 있던 채태인이나 3루 요원인 박석민, 조동찬 등.. 2011. 2. 20.
삼성 vs SK 4차전 리뷰 - 최강팀 SK를 상대로 거둔 첫 승 최형우가 모처럼 4번타자다운 활약으로 팀을 구해 냈습니다. 양팀의 팽팽한 투수전은 7회말에 승부가 갈렸는데요. 상황이 다이나믹하게 이어졌습니다. SK 김성근감독은 3:4로 1점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우람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집니다. 정우람은 주로 이기는 경기에 투입되는 셋업맨입니다. 그만큼 오늘 경기는 꼭 잡고 가겠다는 김성근감독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정우람은 선두타자 조동찬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한 출발을 합니다. 다음타자 강명구에게는 당연히 번트사인이 떨어졌지요. 공교롭게도 강명구의 번트타구는 정우람 정면으로 굴러 갑니다. 과감히 2루에 승부를 걸었지만 간발의 차이로 세이프. 일순간에 무너질 것 같던 정우람은 삼성 이영욱의 번트 실패와 신명철의 내야땅볼로 투아웃을 잡으며 한숨을.. 2010. 5. 7.
2010년 삼성 라이온즈의 장밋빛 전망 프로야구가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켠다. 역사적인 2010년 시즌 개막을 앞둔 시각. 잠실과 문학, 대구, 사직구장은 야구에 목말랐던 야구팬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500만 관중을 돌파한 여세를 몰아 올해는 내심 650만 관중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시즌 13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삼성 라이온즈로서는 올 시즌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5년간의 재계약에 성공함으로써 구단으로부터 재신임을 받은 선동열감독으로서도 뭔가를 보여줘야 하는 시즌이기도 하다. 다행스럽게도 지금까지는 악재보다는 호재가 많은 게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줄부상을 당했던 주축 선수들의 복귀가 반가운 대목이다. 지난 시즌 내내 부상에 시름시름했던 진갑용, 박진만에다 돌아온 쌍권총 권오준도 .. 2010.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