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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투수전의 백미를 보여주다 - 삼성 vs SK 4차전 리뷰 소문난 잔치에 볼거리도 풍성했다. 삼성과 SK, KBO리그 최상위권에 있는 두 팀간의 맞대결은 이틀 연속 명승부전이었다. 말 그대로 투수전의 백미를 보여줬다. 전날 김광현과 장원삼의 좌완 에이스끼리의 맞대결에서 기막힌 대타 작전으로 기선을 잡았던 SK였지만 승리의 기쁨은 오래 가지 못했다. 5월 9일 문학에서 다시 맞붙은 두 팀은 윤성환(삼성)과 켈리(SK)를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삼성은 전날 패배를 설욕해야 했고, SK는 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내심 선두까지 노려 볼 심산이었다. 두 선발 투수는 벤치의 기대에 100% 부응하는 멋진 투수전을 펼쳤다.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균형을 맞추던 승부에서 마지막에 웃은 이는 윤성환이었다. [사진 - 한국일보] 윤성환은 첫 타자 이명기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아.. 2015. 5. 9.
피가로 잘 던지고, 구자욱 잘 쳤다! - 삼성 vs SK 1차전 리뷰 일본 소트프뱅크로 떠난 헐크의 빈 자리는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류중일 감독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파이어볼러 피가로 덕분이다. 알프레도 피가로는 2015년 KBO리그 개막전에서 우승 후보 SK를 만나 6이닝 무실점의 깔끔한 호투로 팀의 6-1 승리를 이끌며 기분좋은 첫 승 신고를 했다. 1회초 첫 위기를 무사히 넘긴 것이 피가로에게 큰 힘이 됐다. 피가로는 까다로운 상대인 이명기와 박계현을 범타로 처리한 2사 이후 이재원에게 3루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기록상으로는 3루타였지만 삼성 우익수 박한이가 타구 판단에도 아쉬움이 컸다. 4번타자 박정권의 우익수 방면 잘 맞은 타구가 박한이의 호수비에 걸리며 이닝이 종료됐다. 사실상 이 장면이 오늘 경기 초반 흐름을 완벽하게 갈랐다고 볼 수.. 2015. 3. 28.
LG-삼성-두산 '오리무중' 선두싸움, 넥센-SK-롯데 '사활 건 4강 막차표' 시즌 막바지에 들어서며 순위 경쟁이 갈수록 흥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삼성의 독주가 예상됐던 선두권이 LG의 약진과 두산의 막판 분전 속에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절대강자처럼 여겨졌던 삼성은 외국인 투수의 부진과 예년같지 않은 불펜진의 불안감, 채태인, 조동찬의 부상 이탈 등 악재가 겹치며 LG에 반경기 차 뒤진 2위로 내려 앉았다. 삼성의 하락세를 틈타 2위권과의 격차를 벌일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았던 LG도 꼴찌팀 한화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한걸음 물러서는 분위기다. 5일 한화전에서 LG는 한화 선발 송창현에게 6 2/3이닝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 막힌데다 믿었던 정현욱이 1/3이닝 2피안타 1볼넷으로 2실점한 탓에 1-2, 한점차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삼성과의 격차는 0... 2013. 9. 6.
화끈한 공격야구로 화룡점정 찍은 삼성의 KS 2연패 - 삼성 vs SK 한국시리즈 6차전 리뷰 삼성 라이온즈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챔피언에 오르며 2000년대 프로야구 최강자로서의 위용을 뽐냈다. 삼성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선발 장원삼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박석민의 투런 홈런, 이승엽의 싹쓸이 3타점 3루타 등에 힘입어 SK에 7-0 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었다. 투타 모두 완벽한 삼성의 완승이었다. 2차전 선발투수였던 장원삼(삼성)과 마리오 산티아고(SK) 간의 리턴 매치로 펼쳐진 6차전 역시 2차전과 비슷한 흐름으로 흘러갔다. 장원삼은 빠른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앞세워 초반부터 SK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4회 2사 후 최정에게 첫 안타를 허용할 정도로 완벽한 투구였다. 94개의 공을 던진 후 안.. 2012. 11. 3.
삼성,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 남았다 - 삼성 vs SK 한국시리즈 5차전 리뷰 역시 끝판대장이었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삼성이 오승환을 앞세워 SK에 진땀나는 승리를 거두며 한국시리즈 2연패에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10월의 마지막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윤성환 6이닝 1실점 호투와 불펜 투수진의 역투 속에 2-1, 한점차 짜릿한 승리를 올렸다. 삼성의 5차전 승리는 짜임새 있는 수비와 집중력 있는 플레이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삼성은 1회 공격에서 정형식과 이승엽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챤스에서 박한이가 SK 선발 윤희상과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폭투를 얻어내며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지난 1-4차전에서 선취점을 얻었던 팀이 모두 승리했던 징크스가 결국 이날 경기에서도 여지없이 효력을 발휘했다. .. 2012. 11. 1.
KS 5차전 필승 공식, 선취점을 뽑아라!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서 반드시 잡아야 할 5차전이다. 2연승 후 2연패의 충격에 빠진 삼성이나, 벼랑 끝에서 탈출해 오히려 심리적 우위에 선 SK 모두 놓칠 수 없는 한판이다. 양팀의 사활이 걸린 5차전은 1차전 선발투수였던 윤성환(삼성)과 윤희상(SK)의 리턴 매치로 펼쳐진다.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는 삼성 선발 윤성환의 판정승으로 끝이 났다. 윤성환은 5⅓이닝 4피안타 1사사구 1실점(비자책) 호투로 팀에 귀중한 첫 승을 안겼다. 윤성환의 뒤를 이어 심창민이 6회 1사 1, 2루 위기를 깔끔하게 막아냈고, 안지만 - 권혁 - 오승환의 필승 계투조가 2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SK 선발 투수 윤희상은 비록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5피안타 4사사구를 내주며 3실점.. 2012. 10. 31.
2패 뒤 2연승 거둔 SK, 현실이 되어가는 'Agin 2007' SK가 2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승부의 균형을 맞추며 '2007년 리버스 스윕' 신화 재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SK는 2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김광현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박재상, 최정의 연속타자 홈런을 앞세워 삼성에 4-1 승리를 거뒀다. 공수 모두 SK의 완벽한 승리였다. 충분한 휴식을 갖고 4차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의 어깨는 싱싱했다. 150km가 넘는 빠른 공은 위력적이었고, 변화구의 각도는 날카로웠다. 김광현은 6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21명의 타자를 맞아 6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팀에 귀중한 4차전 승리를 안겼다. 선취 득점 기회는 삼성이 먼저 잡았다. 1회초 선두 타자 배영섭이 김광현에게 빗맞은 안타를 .. 2012. 10. 30.
'가을비'에 힘낸 SK, 삼성 불펜 무너뜨렸다! - 삼성 vs SK 한국시리즈 3차전 리뷰 '가을 DNA'를 되찾은 SK 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차전을 가져갔다. 전날 내린 가을비가 결국 SK에겐 '보약'이 됐고, 2연승의 상승세가 꺾인 삼성엔 독이 되고 말았다. 28일 문학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SK는 김강민의 쐐기 3점포 등 홈런 세방을 앞세워 막강 불펜의 삼성을 무너뜨리고 2연패 뒤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선발투수 데이브 부시가 경기 초반 강판당한 이후 3회에만 6실점하며 패색이 짙었던 SK는 큰 점수차로 뒤지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무서운 추격전을 펼친 끝에 심창민, 권혁, 안지만 등 삼성의 막강 불펜진들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12-8의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한국시리즈에 첫 등판한 박희수는 충분한 휴식 덕분인지 힘이 넘쳤다.. 2012. 10. 29.
포스트시즌 첫 등판 부시, 위기의 SK를 구원할 수 있을까? 2연패에 몰려 있는 SK 이만수 감독이 3차전 선발투수 데이브 부시에 대한 믿음을 확고히 했다. 27일 문학구장에서 속개될 예정이던 3차전이 비로 인해 하루 순연되자 야구 관계자들은 당초 4차전 선발투수로 예상되던 김광현의 3차전 선발 가능성을 조심스레 전망하기도 했었지만 이만수 감독은 부시를 제3차전 선발 투수로 밀어 부쳤다. 올시즌 로페즈의 대체 용병으로 국내 무대를 밟은 부시는 기대와는 달리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정규시즌에서 17경기에 등판 4승 6패의 평범한 기록을 남겼고, 평균자책점도 4.33으로 벤치의 기대를 충족시키에는 부족했다. 부진한 성적 탓에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맛보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56승을 올린 경험이 있는 부시에게 삼성과의 한국시리즈는 자존.. 2012. 10. 28.
93.3% 우승 확률의 삼성, '가을비'와의 악연도 끊어낼까? 쉼없이 내리는 가을비에 한국시리즈 3차전이 하루 연기됐다. SK는 내심 반기는 눈치였고, 삼성은 애써 아쉬움을 감췄다. SK 이만수 감독으로선 하루 더 주어진 휴식을 통해 선수들이 대구 원정 2연패의 피로감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초 부시로 예정되었던 3차전 선발투수는 그대로 밀고 가기로 했다. 4차전 선발투수로 점찍어 놓은 '에이스' 김광현에게 달콤한 휴식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만수 감독은 여유가 생겼다. 삼성의 거칠 것 없는 상승세가 비로 인해 주춤해 질 수 밖에 없어 일방적으로 흘렀던 2012년 한국시리즈 판도에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2연패 뒤 4연승의 신화를 썼던 2007년의 재현을 꿈꾸고 있는 SK다. 3차전 연기를 통해 분위기 전.. 2012. 10. 27.
3년 연속 맞대결 펼치는 삼성-SK, 올해도 싱거운 한국시리즈 되나? 삼성과 SK가 만나면 야구가 재미없다?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마저 삼성이 8-3으로 완승을 거두자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싱거운 한국시리즈 승부에 대한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다. 1, 2차전을 통해 드러난 양팀의 전력 차이를 볼 때 올해도 팬들의 기대와는 아랑곳없이 한국시리즈가 단기전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양팀은 지난 2010년 이후 올해까지 3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만났다. 올해로 서른 한해를 맞은 프로야구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사상 첫 맞대결을 펼쳤던 2010년 한국시리즈는 공수에서 한수 위의 전력을 뽐낸 SK의 완승이었다. SK는 승부처였던 1차전에서 9-5로 역전승을 거둔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국시리즈 통산 6번째로 4연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 2012. 10. 26.
KS 2연패 선봉에 선 장원삼, "내가 다승왕이다" - 삼성 vs SK 한국시리즈 2차전 리뷰 이변은 없었다.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의 상승세를 탄 삼성 라이온즈가 SK를 연이틀 무너뜨렸다. 삼성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최형우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8-3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안방에서 먼저 2연승을 챙긴 삼성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문학 원정길에 나서게 됐다. 경기 초반에 양팀의 승부가 갈렸다. 기회는 원정팀 SK가 먼저 잡았다. 1회 두 타자를 가볍게 범타로 처리한 삼성 선발 장원삼은 최정에게 2루타를 허용한 이후 갑작스레 난조에 빠졌다. 제구가 흔들리며 이재원과 김강민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장원삼은 2사 만루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SK로선 안타 한방이면 기선을 제압하고 분위기 반전을 노려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 2012.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