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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4

'선두 굳히기' 삼성과 '권토중래' 노리는 LG의 '동상이몽(同床異夢)' - 삼성 vs LG 8차전 프리뷰 7월 첫 주의 주중 3연전을 잠실에서 치뤘던 삼성과 LG과 불과 일주일만에 다시 만났다. 이번 대결은 무더위의 본고장 달구벌에서 펼쳐진다. 서로 처한 입장은 다르지만 각자 갈 길은 무척 바쁘다. 8개 구단 가운데 맨 먼저 40승 고지에 선착하며 선두 탈환에 성공한 삼성이나 4연패의 늪에 빠지며 어느새 '5할 본능'을 잃어버린 LG 모두 여유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6월 중순 이후 파죽지세의 기세로 선두까지 치고 올라간 삼성의 상승세는 7월에도 그대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삼성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7월에 펼쳐진 다섯 경기에서 무려 4승 1패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3~4일 펼쳐진 LG와의 맞대결에서도 2연승을 거뒀었다. 워낙에 튼튼한 선발 마운드가 여전히 건재한 데다 믿음을 주지 못하던 불펜도 안정세를 .. 2012. 7. 10.
삼성의 5월 대반격, 지금부터 시작이다 - 삼성 vs LG 3차전 리뷰 이제 치고 올라갈 일만 남은 것일까. 사직 롯데전을 시작으로 성의 5월 공세가 뜨겁다. 버거운 상대 롯데와의 원정 3연전을 2승 1무로 기분좋게 마치고 잠실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열린 LG와의 3연전은 여로모로 의미가 깊다. 연승의 신바람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개막전 2연패의 치욕을 되갚아 줄 수 있을 것인지도 관심사였다. 결론만 보자면 장원삼과 박석민이 공수에서 맹활약한 삼성이 LG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했다. 개막전 LG전 패배 이후 하향세를 걸어야 했던 장원삼으로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고비였다. 장원삼의 구위 자체는 썩 좋아 보이지 않았지만 완급을 조절하는 삼성 배터리의 볼 배합에 LG 타선은 무기력했다. 6과 2/3이닝 동안 LG 타선을 상대해 7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잘 틀어막으며 시.. 2012. 5. 12.
프로야구 경기 조작을 바라보는 야구팬의 마음 얼마 전 언론을 통해 프로야구 경기 조작설이 모락모락 피어날 때만 해도 그 진의를 의심했었다. 때마침 정치권에 큰 이슈가 있었으니 일종의 물타기가 아닐까 하는 의심의 눈초리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프로축구에 이어 프로배구까지 경기 조작이 만연해 있다는 사실은 충격이었지만 상대적으로 조작이 어려운 야구의 특성상 프로야구만은 청정지역으로 남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그런데 LG 김성현에 이어 '믿었던' 박현준 마저 혐의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맥이 풀린다. 게다가 현직 야구선수가 몇명 더 연루되어 있을 것이라는 얘기마저 흘러나오고 있다.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공항에 입국할 때 보여줬던 박현준의 그 당당한 모습은 무엇이었을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저는 하지 않았고, 잘.. 2012. 3. 4.
삼성 vs LG 시범경기 1차전 -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삼성 타선 선발투수는 갑작스레 마운드에서 자진강판하고, 중심타선은 11타수 무안타의 빈공을 펼쳤다. 도무지 이길래야 이길 수 없는 경기 내용이었고 홈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는 삼성의 1:4 완패로 끝났다. 어차피 큰 의미가 없는 시범경기 순위라고는 하지만 삼성은 1승 4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기대를 모았던 카도쿠라의 시범경기 첫 선발경기였다. 일본 전지훈련에서 카도쿠라는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한 호투를 펼친 바 있었다. 걱정했던 무릎부상은 재발하지 않았고 안정적인 투구로 류중일 감독으로부터도 눈도장을 받았다.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장원삼을 대신해 차우찬과 함께 원투펀치를 맡아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는 상황이었다. 첫 등판의 부담감 때문이었는지 첫 출발부터 산뜻하지 못.. 2011.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