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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틴슨과 필에게 당했다 - 삼성 vs KIA 6차전 리뷰 삼성의 일요일 전패 징크스는 여전히 유효했다. 선발 투수의 호투는 세 경기 내내 이어졌지만, 토요일 경기때 양현종에 꼭꼭 묶였던 타선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오늘 경기 KIA 선발 투수로 나선 스틴슨의 영리한 투구에 제대로 농락당한 삼성 타선은 선두 팀이라고 하기에는 부끄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삼성 선발 클로이드는 제 몫을 다 했다. 물론 KIA 4번 타자 필에게 선제 적시타와 쐐기 솔로포를 내주긴 했지만 6이닝 2실점에 9개의 탈삼진을 뺏어낼 정도로 안정된 제구와 효과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다. 하지만 클로이드의 계산이 서는 투구마저도 팀의 지긋지긋한 징크스를 깨기에는 힘이 조금 모자랐다. 타선의 무기력함은 도를 넘어 선 느낌이다. 이틀 연속 상대 투수진에 밀리며 단 한점의 득점도 .. 2015. 5. 24.
실책으로 자멸한 KIA, 활짝 웃은 나바로 - 삼성 vs KIA 2차전 리뷰 하루 사이에 KIA는 전혀 다른 팀이 되었다. 3월 29일 삼성과의 대구 개막전에서 기가 막히는 호수비 행진을 펼치며 삼성 타선의 기세를 꺾었던 KIA였지만 오늘은 실책 3개에다 기록되지 않은 실책성 플레이까지 연거푸 저지르며 스스로 자멸했다. 11년만에 개막전 2연승을 노렸던 KIA는 아쉬움을 안고 홈구장인 광주 챔피언스필드로 발걸음을 옮기게 됐다. 경기 초반은 삼성 페이스였다. 삼성은 선발 밴델헐크가 1회초 수비를 깔끔하게 막아내자 곧이은 1회말 공격때 나바로의 선취 2점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다. KIA와의 개막전에서 안타 신고를 하지 못했던 나바로는 KIA 선발 송은범의 몸쪽 빠른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대구구장 좌측 폴대를 맞히는 큼지막한 홈런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홈팬들에게 각인시켰다. 나바로는 1.. 2014. 3. 30.
'수비가 승부를 갈랐다' - 삼성 vs KIA 1차전 리뷰 디펜딩 챔피언 삼성의 2014년 출발도 좋지 못했다. 지난 2012년 시즌 개막전 이후 벌써 3년 연속 개막전 패전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봄비가 오락가락하는 3월 29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KIA와의 개막경기에서 삼성은 1회초 중견수 정형식의 어슬픈 수비 탓에 허용한 실점을 막바지까지 만회하지 못하고 1점차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윤성환의 공은 나쁘지 않았다. KIA 리드오프 이대형을 범타로 가볍게 처리한 윤성환은 다음 타자 김주찬마저 평범한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는 듯 싶었다. 경기 초반 윤성환의 구위는 KIA 타선을 힘으로 누르기에 충분할 정도로 보였지만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배영섭의 공백을 충분히 메워줄 것으로 평가되었던 정형식의 적극적인 수비가 오히려 화를 불.. 2014. 3. 30.
만년 기대주 백정현, 올시즌엔 비상할 수 있을까 - 삼성 vs KIA 시범경기 프로야구가 시범경기 개막과 함께 긴 겨울잠에서 깨어났다. 오승환의 이탈로 인한 전력 약화가 우려됐던 삼성은 3월 8일 시범경기 첫 게임에서 진땀나는 승리를 거두며 대구구장을 찾아 준 홈팬들에게 기분 좋은 첫 승을 선물했다. 삼성은 선발 투수 백정현의 5이닝 무실점 역투와 8회 대타 김태완의 밀어내기 결승점에 힘입어 KIA에 2-1, 한점차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백정현의 깜짝 호투가 빛났다. 만년 기대주에 그쳤던 백정현은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것을 시작으로 5회까지 단 1피안타 1볼넷만 내주며 KIA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5개의 탈삼진을 기록할 정도로 구위와 컨트롤도 흠잡을 데 없었다.선발투수 후보였던 마틴이 부상을 당해 마운드 운영에 고심하고 있던 류중일 감독의 마음을 흡족하.. 2014. 3. 9.
위기의 KIA, 6위 자리마저 위태롭다! KIA가 안방에서 '천적' 삼성에 또 완패를 당했다. 올시즌 삼성전 10연패를 기록중이던 KIA 선동열 감독은 에이스 김진우를 내세워 연패 탈출에 나섰지만 삼성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진우는 1회 이승엽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첫 위기를 잘 넘겼지만 2회초 진갑용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무너졌다. 김진우는 5이닝 8피안타 7실점의 초라한 성적으로 체면을 구겼다. KIA는 경기 후반 뒤늦은 추격전을 펼쳤지만 결국 삼성에 4-10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KIA는 올시즌 삼성과 열세차례 만나 1승 12패를 기록하게 됐고, 4월 26일 패전 이후 무려 11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됐다. 특정팀 상대 연패기록도 수치스럽지만 KIA의 위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지난해 탄탄한 .. 2013. 8. 11.
국민타자 이승엽은 죽지 않았다 - 삼성 vs KIA(130511) 삼성이 10안타로 9득점을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KIA를 연이틀 연파하고 5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삼성은 1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회 결승타점에 이어 솔로홈런 포함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이승엽과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린 윤성환의 투타 활약을 앞세워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양팀의 승패는 선발 투수의 힘에서 갈렸다. 올시즌 무패행진(4승) 중이던 KIA 선발 소사가 1회 이승엽에게 2루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반면, 삼성 선발 윤성환은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초반 페이스는 경기 내내 이어져 결국 소사는 6이닝 7피안타 3사사구 7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고, 윤성환은 7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2013. 5. 12.
KIA 4강행 '기적' 이뤄지나? 마지막 한장 남은 포스트 시즌 티켓의 향방이 안개 속에 빠졌다. KIA 타이거즈는 10월 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진우의 9이닝 완봉 역투를 앞세워 10-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60승 6무 63패를 기록하게 된 KIA는 4위 롯데와의 승차를 2.5게임으로 좁히며 4강행의 실낱같은 희망을 살려두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KIA 타자들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KIA는 1회 선두타자 이용규의 안타를 시작으로 롯데 선발 이정민을 4안타 1볼넷으로 공략하며 4득점하며 승기를 잡았고, 곧이은 2회 공격에서도 김상현의 만루 홈런(4호)으로 초반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상현은 이날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6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선발투수가 1회를 버티지 못한 채.. 2012. 10. 2.
'선발 44이닝 연속 무실점' 서재응, 국보급 투수 선동열 넘어섰다! 서재응이 국보급 투수 선동열을 넘어섰다. 9월 30일 광주 롯데전에서 선동열 감독이 가지고 있던 선발 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종전 37이닝)을 경신해 가장 높은 자리에 자신의 이름 석자를 남겼다. 30일 롯데전에서 9이닝을 보탠 그의 새로운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은 44이닝으로 늘어났다. 4위 롯데와 4.5경기차로 뒤지고 있던 KIA는 마지막까지도 실낱같은 4강행 마지막 티켓 획득의 꿈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9월 30일 양팀의 맞대결을 앞둔 팬들의 관심은 온통 서재응의 기록 경신 여부에 쏠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선발로만 3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던 서재응으로선 선동열 감독의 37이닝 기록 경신에 3이닝만을 남겨놓고 있었다. 초반부터 페이스는 좋았다. 9월 23일 넥센전 9이닝 무실점 완봉.. 2012. 10. 1.
6⅓이닝 9K 윤성환, 시즌 최고 피칭으로 5승 낚았다! - 삼성 vs KIA 13차전 리뷰 삼성이 4연승 신바람을 내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군산구장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선발 윤성환의 무실점 호투와 박석민의 시즌 22호 홈런포를 앞세워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62승(2무 42패)째를 거둔 삼성은 2위 롯데와의 승차를 5경기차로 유지하며 6할대 승률에 다가서고 있다. 삼성 승리의 수훈갑은 역시 윤성환이었다. 그동안 투구 내용에 비해 승운이 따라주지 않았던 윤성환은 6⅓이닝을 2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탈삼진도 9개나 기록할 정도로 올시즌 들어 가장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7월 26일 SK전 승리 이후 한달여만에 시즌 5승(5패)을 신고한 윤성환은 평균자책점도 3.02로 떨어 뜨리며 포스트 시즌에서의 활약을 기대.. 2012. 8. 30.
'제2의 이승엽'에서 'KIA의 조영훈'으로 우뚝 설 수 있을까 지난달 22일 삼성과 KIA가 조영훈과 김희걸의 맞트레이드에 합의하면서 '미완의 대기' 조영훈이 삼성을 떠나 KIA에 새로 둥지를 튼 지도 벌써 한달여가 되어간다.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가 벌써 서른 하나. 야구 선수로서는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니다. 조영훈이 삼성을 떠나 KIA에서 야구 인생의 꽃을 활짝 피울 수 있을 지 많은 야구팬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본인 스스로 KIA로의 트레이드를 반길 정도로 조영훈이 처한 상황은 다급했다. 류중일 감독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는 채태인이 1루에 버티고 있는데다 '국민타자' 이승엽까지 가세한 상황에서 조영훈이 설 자리는 없었다. 그로서는 전임 삼성 사령탑을 맡았던 선동열 KIA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잡.. 2012. 7. 17.
삼성, 중심타선 홈런포 앞세워 KIA 상승세 잠재웠다 - 삼성 vs KIA 12차전 리뷰 삼성이 KIA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4연승 신바람 속에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삼성은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중심 타선의 홈런포를 앞세워 경기 막판까지 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KIA에 11-8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43승 2무 31패를 기록하게 된 삼성은 2위 롯데와의 승차를 2.5게임차로 벌리며 선두 독주 채비를 갖췄다. 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무려 9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를 올리고 있는 삼성의 거칠 것 없는 상승세가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이날 경기는 탈보트(삼성)와 윤석민(KIA)의 선발 맞대결로 막이 올랐다. 시즌 9승 1패을 거두고 있던 삼성 선발 미치 탈보트는 KIA전에도 4번 등판해 3승을 거둘 정도.. 2012. 7. 16.
나지완, 이제는 김현수를 향해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할 때! 때아닌 고교 선후배간의 말싸움이 일파만파로 커져 프로야구계를 강타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3일 두산과 KIA와의 광주경기에서 벌어진 벤치 클리어링에서 시작됐다. 당시 나지완 타석때 프록터의 공이 머리 쪽으로 날아왔고 흥분한 나지완과 프록터 사이에 설전이 오가며 결국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대치하는 사태가 벌어졌던 것. 대부분의 벤치 클리어링이 그렇듯 이날도 자연스럽게 마무리되는 듯 싶었던 상황은 이후 나지완이 2루로 진루하면서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좌익수 수비를 보고 있던 김현수와 2루 베이스에 있던 나지완 사이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됐다.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던 나지완에게 김현수가 욕설을 한 것이 원인이 됐고, 둘 사이의 불편한 신경전이 TV 중계 화면.. 2012.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