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 10월, 그리고 가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10월이다. 빛은 더욱 완연하고, 바람은 서늘하다. 하루하루 지나가는 시간을 붙잡아 두고 싶을 정도다. 그토록 바쁘고 정신없던 9월이 지나가고 이제야 비로소 한숨돌릴 시간이 왔는데도 왜 난 이전의 일상적인 삶으로 되돌아가는 게 힘든 것일까. 사진을 찍는 것도, 책을 읽는 것도, 주저리주저리 글을 적는 것마저도 쉽지않아졌다. 그저 숨쉬고 산다고 해서 산다고 얘기할 순 없을텐데.. 2011. 10. 3. 三岳의 하나인 월악산 번잡함을 피하다보니 늘상 절정을 맛볼 수 없지만 조금 모자란 것도 그리 나쁘진 않다. 2009년 10월. 三岳의 하나인 월악산에서 2009. 1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