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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7

부드러운 모래와 쪽빛 동해바다를 맨발로 느낄 수 있는 울진군 망양 해변 여기 어때요? 많이 알려진 명소는 아니지만 동해의 푸른바다를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말 그대로 바다 빛깔이 쪽빛입니다. 물이 얼마나 맑고 푸른지 확 트여진 바다를 보면 마음까지 상쾌해지는 걸 느낄 수 있지요. 경북 울진군 기성면 망양2리 7번국도를 끼고 펼치진 자그마한 해변이 바로 오늘 소개하고 싶은 제 마음속의 동해안입니다. 동해안 7번국도 중 포항에서 울진에 이르는 구간도 지난 몇년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불과 십수년전만 해도 왕복 2차선 도로를 따라 서너시간을 달려야 겨우 포항에서 울진에 다다를 수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구간이 왕복 4차선 도로로 확장개통이 된 상태라 대구에서 울진까지 2시간 남짓이면 도착이 가능해 졌습니다. 추억의 7번 국도를 따라 오가던 이 해안가의 모습.. 2010. 8. 31.
오염되지 않은 자연생태의 보고, 왕피천 왕피천은 태백산지의 수비분지에서 발원하여 동해로 유입되는 하천입니다. 길이는 60.95km, 유역면적 513.71㎢로 비교적 작은 규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왕피천 발원후 경사가 급한 동사면으로 유입하면서 하천의 양안이 하방침식(下方浸蝕)에 의하여 대칭적으로 깊은 골짜기를 이뤄 계곡이 깊고 경관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일부 구간은 차량 접근이 불가능하여 자연 그래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왕피천이 지나는 곳에 왕피리가 있습니다. '王避'라는 지명은 고려말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피신하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삼국시대 이전 삼척과 울진지역을 지배하던 실직국의 왕이 강릉지역을 지배하던 부족국가 예에 쫓겨 피난왔다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만큼 골이 .. 2010. 6. 17.
푸른 바다와 소나무숲, 그리고 월송정 울진에서 몇달을 근무하게 된 덕분에 울진군의 여러 명소를 가끔 둘러보게 된다. 월송정도 이전에 몇차례 다녀간 적이 있지만 근처를 지날 때면 습관처럼 발길이 이리로 옮겨진다. 정식명칭은 월송정(越松亭)으로 되어 있지만 행정구역상 경북 울진군 평해읍 월송리(月松里)에 위치해 있다. 물론 별칭으로 월송정(月松亭)으로 불리기도 한다지만 달 月자 대신 넘을 越자를 쓰는 이유가 궁금하다. 매번 갈 때마다 늘상 그 모양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누각에 올라서면 바로 눈앞에 소나무숲 너머로 푸른 동해바다가 펼쳐진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이 정자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풍류를 즐기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 하다. 때문에 예로부터 관동팔경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것일 것이다. 혹자는 관동팔경으로 이 월송정 대신 강원도 통천군.. 2009. 4. 23.
울진 생태관광 - 소광리 금강소나무 군락지 4월이라고 해도 울진의 산악지역은 아직 겨울입니다. 출발할때 먼 산이 희뿌연 모습을 보며 산행갔다 눈에 갇히는게 아닐까 농담을 주고받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소광리 금강소나무 군락지로 향하는 길에 때아닌 폭설을 맞았습니다. 진눈깨비처럼 흩날리던 눈은 어느새 세찬 눈보라를 일으킬 정도였습니다. 조금 불편하긴 했어도 운이 좋았지요. 새하얀 눈이 내려앉은 금강소나무 군락지를 자주 구경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아쉽게도 이 폭설은 모처럼 맞이한 진경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호들갑을 떠는 사이 거짓말처럼 그쳤습니다. 눈이 조금만 더 내려줬더라면 멋진 설송(雪松)을 소개시켜 드릴 수 있었을텐데. 그게 못내 아쉽습니다. 소광리 금강소나무 군락지에는 수령이 수백년이 넘은 것부터 시작해 이제 막 태어난 금강송들이 가득합니.. 2009. 4. 3.
울진 생태관광 - 십이령 보부상길을 따라 십이령길은 옛날 울진에서 동서 방향을 연결하는 주 도로였다고 합니다. 울진, 죽변, 흥부에서 각각 출발하여 역과 원이 있었던 울진군 북면 두천리 주막촌에 모였다가 바릿재와 샛재를 거쳐 봉화로 넘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울진지역의 특산물인 해산물을 머리에 이거나, 등에 지고 십이령을 넘어 봉화의 소천, 춘양, 내성 장터에서 곡물이나, 삼, 담배 등 내륙지방의 특산물과 바꾸거나 사서 돌아오는데 꼬박 열흘이 걸렸다고 하네요. 울진과 봉화 지역의 5일장을 장악하였던 것이 보부상인데 이들이 주로 많이 이용하였다 하여 십이령 보부상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보부상이 일제시대에 접어들면서 급격히 쇠퇴하자, 그 빈자리를 대신하게 된 것이 '바지게꾼'입니다. 십이령을 수시로 넘나들며 장터를 무대로 행상을 했던 이.. 2009. 4. 1.
울진 민물고기 생태체험관 경북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에 자리잡고 있는 민물고기 생태체험관은 국내 최초로 살아있는 물고기를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경상북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지난 '99년에 민물고기 전시관을 개관하였으며, '06년 11월에 기존 전시관을 한층 업그레이드하여 민물고기 생태체험관의 문을 열게 되었다. 생태체험관은 지상과 지하 2개층에 걸쳐 617평 규모의 실내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국내 및 외국에 서식하고 있는 119종 4,400여 마리의 물고기가 실제로 헤엄쳐 다니는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또한 많은 종류의 다양한 민물고기 표본이 따로 전시되어 있어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성인들의 생태체험 코스로도 훌륭하다. 야외에 마련되어 있는 생태학습장 및 연못에는 입구에서 생태체험관으로 들어가며 비단잉어, 향어.. 2009. 3. 29.
왕피천 유역 생태·경관보전지역을 소개합니다 왕피천 유역 생태·경관보전지역은 왕피천 일원의 우수한 자연 생태계와 이 지역에서 서식이 확인된 수달, 산양 등 멸종위기종 및 희귀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 보전을 위해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을 추진하여 '05.10.14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고시되었습니다.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의 법적 근거(자연환경보전법 제12조) 환경부장관은 다음 각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지역으로서 자연생태· 자연경관을 특별히 보전할 필요가 있는 지역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1. 자연상태가 원시성을 유지하고 있거나 생물다양성이 풍부하여 보전 및 학술적 연구가치가 큰 지역 2. 지형 또는 지질이 특이하여 학술적 연구 또는 자연경관의 유지를 위하여 보전이 요한 지역 3. 다양한 생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지역 또.. 2009.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