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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소고택2

한옥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한국관광의 별' 송소고택 모처럼 다시 찾은 송소고택은 여전히 정겨운 느낌이었다. 아궁이마다 장작이 불타며 희뿌연 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오래전 유년기의 기억을 되돌려 주는 듯 했다. 겨울날 저녁 해가 질 무렵이면 아궁이에 앉아 군불을 지피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따뜻한 아랫목에 누워 단잠을 자고 나면 피곤이 다 풀릴 것 같은 느낌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송소고택은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토요일이면 또 많은 사람들이 고택에서의 하룻밤을 즐기기 위해 먼길을 마다 않고 달려올 것이다. 얼마전 '한국 관광의 별' 숙박부문에 송소고택이 선정되면서 이곳을 찾는 이는 더 늘어나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고택 체험도 쉽지 않아졌다. 송소고택이 자리잡고 있는 청송에는 여러 볼거리가 많다.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주왕산은 물론.. 2012. 11. 18.
아흔아홉칸 옛집에서의 하룻밤, 청송 송소고택 아파트나 서양식 주택에 비해 살기 불편한 것으로 인식되었던 우리 전통가옥들이 요즘 사랑받고 있다. 고택체험이란 이름으로 평생 도시에만 살던 사람들이 조금 불편하기는 해도, 방문만 열면 그대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한옥에서의 하룻밤을 꿈꾸고 있다. 최근 들어 이곳저곳에 숙박을 할 수 있는 고택들이 많이 늘었지만 휴가철이 아닌 비수기에도 예약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경북 청송군 파천면 덕천리에 있는 송소고택도 그 중 한 곳이다. 이곳은 원래 조선 영조때의 만석지기였던 심처대의 7대손 심호택이 지었다고 전해지는데 심호택의 호를 따 지금은 송소고택으로 불린다. 이번에 송소고택, 보광사 등 청송의 여러곳을 유람하며 알게 된 사실 가운데 하나. 청송심씨가 조선시대 굉장한 명문 사대부 집안이었다는 것이다. .. 2009.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