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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2

1865일만의 꼴찌 추락, 1997년의 최익성이 그립다 삼성라이온즈가 2018년 5월 14일 이후 1865일만에 최하위로 내려앉았다고 합니다. 꼴찌 추락은 사실상 시간 문제였다고 봤는데 완전체로 도약의 계기를 기대했던 6월에 오히려 낮뜨거운 경기력을 팬들에게 선사하며 팀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됐습니다. 야구단 운영에 큰 관심이 없는 삼성그룹도 그룹의 체면이 있으니 뭔가 극약처방이 내려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품고 있지만 아직 특별한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정말 최악입니다. 수익 창출에만 혈안이 되어 팬들을 갈라치기 하고 있는 단장, 경기 운영의 묘를 살리지 못하는 데다 선수 육성에도 한계가 노출되고 있는 코칭스탭, 치열함과 열정이 사라진 선수들까지 삼위일체가 되어 전통의 명문구단이라는 명성을 갉아먹고 있습니다. 뚜렷.. 2023. 6. 23.
꼴찌 삼성?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속절 없이 무너지고 있다. 추락하는 사자는 날개가 없는 것인가. 5년 연속 정규시즌 1위, 4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던 21세기 최강팀 '삼성 왕조'의 몰락이 이렇게 빨리 찾아 올 지, 그리고 이렇게나 처참한 모습일 것을 예상한 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오르막이 있으면 당연히 내리막도 있는 법이지만, 부자 망해도 3년은 간다하지 않았던가. 물론, 삼성의 전력 약화를 예상하는 이는 많았다. 주축 선수들이 이런저런 사정으로 팀을 떠났다. 지난해 구자욱이라는 걸출한 신인이 혜성같이 나타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지만, 2011년 류중일 감독 부임 이후 매년 삼성의 전력은 약화세를 보인 것이 사실이다. 류중일 감독으로선 부임 첫 해부터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챔피언에 올랐던 영광이 결과적으로는 독이 된.. 2016.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