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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생태/야생화96

한국의 야생화(13) - 원추리 산과 들의 풀밭에서 자라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넘나물'이라고도 한다. 요즘은 조경용으로 많이 심기기도 한다. 누런 뿌리가 사방으로 뻗으며 타원형으로 굵어지는 덩이뿌리도 있다. 2줄로 마주나는 칼모양의 잎은 둥글게 휘어진다. 6-8월에 잎 사이에서 가는 꽃줄기가 나와 50-100cm 높이로 곧게 자란다. 꽃줄기 끝에서 꽃가지가 갈라져 그 끝에서 6-8개의 나팔 모양의 짙은 노란색 꽃이 옆을 보고 핀다. 봄에 돋는 어린 순을 뜯어 나물로 먹기도 한다. 2009. 6. 13.
한국의 야생화(12) - 딱지꽃 양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굵은 뿌리에서 여러 대의 줄기가 모여 나 30-70cm 높이로 비스듬히 자란다. 줄기에는 털이 많이 나 있고,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깃꼴겹잎으로 긴 잎자루에 15-29개의 작은 잎이 마주 붙는다. 작은 잎은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다시 새깃 모양으로 잘게 갈라진다. 잎의 앞면에는 털이 거의 없지만 뒷면에는 흰 솜털이 빽빽하게 나 있다. 6-8월에 가지 끝의 취산꽃차례에 노란색 꽃이 피는데 5장의 꽃잎 끝이 오목하게 팬다. 장미과의 식물이다. 2009. 6. 5.
한국의 야생화(11) - 이질풀 산과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30-50cm 높이로 비스듬히 자라고 위로 퍼진 털이 있다. 줄기에 마주나는 잎은 손바닥처럼 3-5개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 양면에 흔히 검은 무늬가 있고, 표면에 누운 털이 있다. 6-8월에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자란 꽃대 끝에 2-3개의 분홍색 꽃 또는 흰색 꽃이 핀다. 이질병의 치료에 쓰인다 하여 이질풀이라 하며, 설사를 멈추는 약으로 사용된다. 2009. 5. 30.
한국의 야생화(10) - 끈끈이대나물 화단에 심어 가꾸는 한두해살이풀이다. 들로 퍼져 나가 자라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약간 흰 빛이 돈다. 50cm 정도 자라는 줄기에 긴 타원형 잎이 마주난다. 6-8월에 가지 끝마다 붉은색 꽃이 빽빽히 모여 핀다. 줄기 윗부분에 있는 마디 끝에서 끈끈한 진이 나온다 해서 끈끈이대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 같다. 패랭이꽃과 마찬가지로 석죽과에 속한다. 2009. 5. 30.
한국의 야생화(9) - 해당화 '해당화가 곱게 핀 바닷가에서..'로 시작되는 동요에도 나오듯 해당화는 바닷가 모래땅이나 섬 지방에서 잘 자라는 장미과의 갈잎떨기나무이다. 높이는 1.5m 안팎으로 줄기에 가시와 가시같은 털이 많이 나 있다. 잎은 어긋나고 7-9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며 작은 잎은 두껍고 타원형이다. 잎 표면에는 잎맥이 튀어나와 있다. 꽃은 5-8월에 홍자색으로 피고 열매는 9-10월에 주홍색으로 익는다. 꽃은 약재로 쓰고 뿌리는 염료재로 쓰인다. 2009. 5. 28.
한국의 야생화(8) - 갯패랭이꽃 부산 근처의 바닷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는 20-50cm이고 뿌리 부근의 잎은 방석처럼 퍼지고 광택이 있다. 꽃은 7-8월에 홍자색으로 피며 줄기 끝이나 그 근처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가지 끝에 모여 달린다. 8월에 한쪽 끝이 뾰족한 흑색의 종자를 맺는다. 윤택이 나는 두꺼운 잎과 진분홍색으로 피는 작은 꽃들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길러볼 만 하다. 2009. 5. 28.
한국의 야생화(7) - 패랭이꽃 석죽과로 건조한 풀밭이나 냇가 모래땅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석죽화라고도 부른다. 뿌리에서 여러 대가 모여 나 30cm 정도 높이로 자라는 줄기는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줄기에 마주나는 끝이 뾰족한 칼 모양의 잎은 밑부분이 합쳐져서 줄기를 둘러싸는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6-8월에 가지 끝에 1개씩 분홍색 혹은 붉은색 꽃이 하늘을 향해 핀다. 꽃잎은 5장이며 끝이 얕게 갈라지고 가운데에 짙은 색 무늬가 있다. 패랭이꽃의 어원은 그 꽃이 모양이 옛날 하층민들이 쓰던 모자의 일종인 패랭이를 거꾸로 한 것과 비슷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유럽에서는 핑크(pink)라 하고, 중국에서는 석죽(石竹)이라 부른다. 동양적인 섬세함과 정숙함과 깃들어 있다. 꽃말은 위급, 순결한 사랑, 깨끗한 사랑, 언제나 .. 2009. 5. 28.
한국의 야생화(6) - 기린초 산과 들의 풀밭이나 바위 틈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굵은 뿌리에서 여러 대의 줄기가 모여 나 10-30cm 높이로 자란다. 줄기에 어긋나는 거꾸로 된 달걀형 잎은 퉁퉁한 다육질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6-7월에 줄기끝의 취산꽃차례에 자잘한 노란색 꽃이 모여 달려 전체적으로 커다란 꽃송이를 만든다. 작은 꽃은 5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꽃잎은 꽃이 뾰족하다. 작은 타원형 열매는 10월에 익으며 붉은색을 띤다. 연한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 울릉도와 설악산에서 자라는 섬기린초, 강원도 금대봉, 태백산이나 휴전선 근처 대성산, 대암산, 도솔봉에 자생하는 태백기린초, 강원도와 함경도의 고산지대의 바위 곁에서 자라는 애기기린초 등이 있다. 뿌리와 전초를 한약명으로는 비채(費菜)라 하는데 부기를 내.. 2009. 5. 27.
한국의 야생화(4) - 애기똥풀 마을 근처의 양지바른 곳이나 숲 가장자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귀비과의 두해살이풀이다. 애기똥풀이라는 이름은 줄기나 잎을 자르면 나오는 노란색 즙액이 갓난아기가 무른 똥을 싼 것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젖풀, 씨아똥이라고 불리며 줄기가 연약해 보이지만 실제 억세다 하여 '까치다리'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중국에서는 산과 들에서 노란색으로 아름답게 핀다 하여 산황연(山黃蓮) 또는 황연(黃蓮)이라 하였다. 뿌리는 연노란색이고 원줄기는 키가 30-80cm로서 잎과 더불어 분칠을 한 듯 흰빛을 띤다. 어릴 때는 곱슬털이 많이 있지만 나중에 자라면서 점차 없어진다. 잎은 어긋나고 깃모양으로 갈라지며 길이 7-15cm, 너비 5-10cm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5-7월에 원줄기와 가지 끝에서 노란색.. 2009. 5. 27.
한국의 야생화(3) - 미나리아재비 햇볕이 잘 들고 습기가 있는 산과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로서 무리지어 자란다. 높이는 50cm 안팎이며, 잎자루가 긴 뿌리잎은 둥근 오각형으로 밑부분은 심장 모양으로 3개가 깊게 갈라지는데, 각 갈래 조각은 다시 2-3개로 갈라진다. 줄기잎은 3개로 갈라진다. 꽃은 5,6월에 황색으로 피는데 지름이 12-20mm이고, 5장의 꽃잎 표면은 윤택이 난다. 7월에 열매가 성숙되며 물방울 모양의 평평하면서 뾰족한 열매들이 모여서 둥그런 공 모양을 이룬다, 열매는 8-9월에 익는다. 어린 잎은 독을 빼면 먹을 수 있고, 뿌리를 제외한 풀 전체는 벌레를 죽이는 약재로 사용된다. 미나리아재비라는 이름은 미나리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뜻이다. 2009. 5. 27.
한국의 야생화(2) - 금낭화 금낭화는 산 속 계곡 주변에서 자생하고, 배수가 양호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자라나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30-50cm 높이로 자라는 줄기는 전체가 흰빛이 도는 녹색이며 물기가 많고 연약합니다.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며 3개씩 모여 두번 갈라지는 2회깃꼴겹잎입니다. 4-5월에 휘어진 줄기 끝에 주머니 모양의 납작한 붉은색 꽃이 안쪽부터 시작하여 순서대로 조롱조롱 매달립니다. 꽃잎은 4개가 모여 편평한 심장 모양으로 되고, 바깥꽃잎 2개는 주머니 같이 되고 안쪽꽃잎 2개는 흰색이며 합쳐집니다. 꽃의 모양이 여자들 옷에 매다는 주머니를 닮아 '며느리주머니'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옛날 새뱃돈 받어 넣던 비단 복주머니 모양과 비슷합니다. 그 꽃주머니 속에 황금빛 꽃가루가 들어 있어 금낭화(金囊花).. 2009. 5. 10.
한국의 야생화(1) - 자란 자란은 전남지방, 특히 목포 유달산 바위 틈 양지쪽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구경은 난상 구형으로서 높이 4cm, 잎은 밑부분에서 5-6개가 서로 감싸면서 원줄기처럼 되고 긴 타원형을 이룹니다. 길이는 20-30cm, 너비 2-5cm로 끝이 뾰족하고 세로로 주름이 많습니다. 5-6월에 꽃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6-7개 정도의 홍자색 꽃이 달리는데 지름은 3cm 정도입니다. 주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데 공업용, 약용으로 쓰기도 합니다. 구경을 풀 만드는데 사용했다고 하고, 한방에서는 덩이줄기를 백급이라 하여 지혈제나 위궤양성 출혈에 사용합니다. 난과 식물중 비교적 강한 광선과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므로 노지에서 키우기가 쉬운 꽃으로 사진과 달리 흰꽃이 피는 것을 백자화란이라고 부릅니다. 2009.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