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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생태/야생화

한국의 야생화(69) - 할미꽃

by 푸른가람 2010.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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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쪽 풀밭에서 자라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특히 무덤가에서 많이 핀다. 4월경에 솜털을 뒤집어 쓴 잎과 꽃줄기가 무더기로 나와서 비스듬히 퍼진다. 꽃줄기는 꽃봉오리를 매단 채로 나오는데, 종 모양의 적자색 꽃은 고개를 숙이고 핀다. 꽃잎 바깥쪽은 흰 털로 덮여 있다. 꽃속에는 많은 노란색 꽃밥이 들어 있어 꽃잎과 잘 어울린다.




꽃줄기는 꽃이 핀 채로 25-40cm 높이까지 자란다. 잎은 잎자루가 길고 5개의 작은 잎으로 된 깃꼴겹잎이다. 작은 잎은 세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표면에는 털이 없다. 열매가 흰 깃털로 덮여 있는 것이 할머니 머리 모양이어서 '할미꽃'이라고 불리며, 무덤가에서 많이 핀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얘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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