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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野球·Baseball

7년 연속 두자리 승 대기록, '괴물' 류현진에게 불가능은 없다!

by 푸른가람 201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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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ossible is Nothing." 류현진에게 불가능,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괴물' 류현진이 9승 고지에 오르며 7년 연속 두자리 승 달성에 한걸음 다가섰다. 지독한 불운에 울었던 시즌 중반만 하더라도 언감생심 꿈꾸기도 어려웠던 시즌 10승이 이젠 눈앞에 잡히는 현실로 가까워지고 있다.

25일 잠실구장에서 2위 싸움에 마음이 급한 두산을 만난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52승(2무 71패)을 올리며 SK에 패한 7위 LG에 2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반면, 롯데와 공동 3위에 올라 있던 두산은 이용찬을 내세우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해 하루만에 4위로 내려 앉았다.

류현진의 투구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다.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류현진은 이날도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7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9승(9패)째를 챙기며 2006년 데뷔 이후 7년 연속 두자리 승 달성에 단 1승만을 남겨 놓았다.


한화 타자들도 초반 선취점을 뽑으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4회 2사 1, 2루 챤스에서 고동진의 2루타가 터져 나오며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곧이어 장성호가 두산 선발 이용찬을 우전 적시타로 두들기며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류현진이 등판할 때마다 어이없는 실책을 남발하거나 득점 가뭄에 시달렸던 때와는 딴판이다.

한화 타자 중에서는 신경현과 하주석이 각각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톱타자로 나선 고동진은 이날의 결승점이 된 4회 2루타를 비롯 3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으로 류현진과의 찰떡 궁합을 자랑했다.

순식간에 석점을 내주며 뒤지던 두산은 곧이은 4회 말 반격에서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 점수를 뽑는데는 실패했다. 특히, 6회와 7회 모두 선두 타자가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져주지 않는 바람에 안방에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4이닝 6피안타 3볼넷으로 3실점하며 시즌 10패(10승)째를 당했다. 두산은 팀의 운명이 걸린 중요한 일전에서 연달아 원투펀치가 무너지는 바람에 2위 꿈이 멀어졌다. 23일 SK전에서 니퍼트가 완투패를 당한 데 이어 이용찬마저 무너지며 2위 SK와 3.5경기차까지 벌어져 준플레이오프를 대비해야 할 처지가 됐다.

* 이 글은 마니아리포트에 게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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