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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징크스3

삼성 vs 히어로즈 9차전 리뷰 - 히어로즈 징크스는 끝난 걸까 삼성이 난적 히어로즈와의 홈 3연전을 몽땅 쓸어 담았다. 그것도 삼성 타자들에게는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이현승, 장원삼, 마일영 등 좌완 3인방을 상대로 한 승리라 더욱 의미가 깊다. 히어로즈전 3연승으로 시즌 26승째를 거두며 승률 5할 문턱을 다시 넘어서는 동시에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시즌 7, 8차전에서 히어로즈의 특급 좌완선발인 이현승과 장원삼을 상대로 각각 9:2, 10:2의 손쉬운 승리를 거둔 삼성은 여세를 몰아 9차전에서도 2사 1,2루 상황에서 터진 이영욱의 9회말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선동열감독은 프로통산 300승을 달성하게 됐다.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앞두고 전전긍긍하던 선동열감독의 얼굴에 웃음이 번질만한 순간이었다. 삼.. 2009. 6. 5.
히어로즈에게서 '현대의 향기'가 느껴지다 순풍에 돛단 듯 개막전 2연승의 순항을 하던 삼성이 예상치 못했던 암초에 걸렸다. 그것도 만만하게 여기던 상대에게 당한 연패여서 충격이 더 클 수 밖에 없다. 삼성에 충격의 연패를 안긴 팀은 다름아닌 히어로즈였다. 2000년대 절대강자 현대의 몰락과 함께 위기의 프로야구계에 홀연히 나타났던 팀. 재계 라이벌 삼성과 현대의 대결구도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지만 히어로즈에게선 '사라진 현대의 냄새'가 난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당시 떠밀리듯 프로야구판에 뛰어든 삼성은 사실 적수가 없었다. 7,8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경북고와 대구상고, 두 야구명문고를 연고에 두고 있던 삼성은 국가대표만으로도 엔트리가 넘쳐날 정도로 전력이 막강했다. 게다가 모기업 삼성의 자금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프로원년을 .. 2009. 4. 9.
현대 징크스는 계속되었다. 하지만 끝도 있겠지? 오늘 5연승중인 삼성과 3연승중인 우리 히어로즈가 달구벌에서 맞대결을 벌였습니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팀간의 대결은 필연적으로 어느 한팀의 연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을 수 밖에 없는 것이겠지요. 물론 그 비운의 주인공은 삼성이 되어야 했습니다. 우리 히어로즈.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지난 겨울이었지요. 비록 인기는 없었지만, 야구실력에서는 최고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명문구단 현대는 드디어 11년만에 추억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했습니다. 일각에선 프로야구의 위기를 얘기했지만, 그래도 한국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프로야구가 이처럼 평가절하될 줄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STX, 농협에 이어 생각조차 하기싫은 KT까지. 모두 상처만을 남긴채 프로야구를 등졌습니다. 이러다 정말 7개구단 시대로 .. 2008.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