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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7

6이닝 5실점 류현진, 핑계대지 않는 당당함은 좋다. "영향이 있다면 핑계다. 내가 못 던졌다" 류현진다운 솔직함이 패배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주는 느낌이다. 우천으로 인해 하루가 미뤄진 볼티모어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5실점의 부진한 피칭으로 자신의 시즌 3승 사냥에 실패한 것은 물론, 팀을 연패의 수렁에서 꺼내지도 못했다. 날씨, 컨디션 등 여러가지 핑계를 댈 만도 했지만 류현진은 그러지 않았다. 물론 본인에게 더 큰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을 것이다. 다소 허약해 보이기까지 하는 팀 타선이 모처럼 1회 3점, 2회 1점을 뽑아내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더블헤더 1차전 경기임을 감안했을 때 초반 리드만 착실히 잡아가면서 추가점을 뽑아가면 손쉬운 승리를 거둘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의 투구는 지난 세번의 등판에.. 2013. 4. 21.
제3회 WBC 예비명단에 리그 MVP가 설 자리는 없었다!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세번째 WBC 대회에 참가할 대표선수가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2013년 3월에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예비선수 28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을 비롯, 해외파 추신수, 이대호가 모두 들어가 있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도 포함됐다. 한국시리즈를 2연패한 삼성 류중일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고, 양상문(수석코치), 한용덕(투수코치), 김한수, 박정태(타격코치), 김동수(배터리코치), 유지현(수비코치) 코치 등 7명으로 코칭 스태프가 구성됐다. 1, 2회 대회 때 코치로 참가했던 류중일 감독은 3회 연속, 양상문 수석코치와 유지현 수비코치도 두번째로 WBC 참가하게 됐다.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28명.. 2012. 11. 12.
아시아시리즈 2연패 노리던 삼성, 대만 챔피언에 덜미.. 아시아시리즈 2연패를 노리던 삼성 라이온즈가 첫 게임에서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다. 한국시리즈 챔피언 삼성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대만 시리즈 우승팀 라미고 몽키스에 졸전을 펼친 끝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타선이 상대 선발 마이크 로리에 3안타로 꽁꽁 묶이며 이렇다할 공격 챤스조차 만들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류중일 감독의 우려가 적중한 경기였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경기 시작 전 "변화구 투수인 대만 선발 로리의 공을 삼성 타자들이 잘 공략할 수 있을 지"를 걱정했었다. 한국시리즈에 모든 전력을 쏟아붓고 난 삼성 타자들의 방망이는 역시 무기력했다. 한국시리즈 주축 멤버 가운데 진갑용을 제외하고 모두 출장했지만 3개의 안타 만으로 승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만 리그에서 올시즌 6승 1.. 2012. 11. 10.
빅리그 100승투수 박찬호의 종착역은 고향이 아닌 일본 오릭스 요미우리의 4번타자 이승엽에 이어, 메이저리그 100승 투수 박찬호까지.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즈의 파격적인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구대성이 이 팀에서 뛴 적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한국팬들에게 오릭스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팀이다. 더군다나 최근 10년 성적도 매년 바닥에 머물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최근까지도 빅리그 잔류를 염두에 둔 듯한 인터뷰를 했기에 국내 야구팬, 특히 한화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한때 박찬호의 국내 복귀 얘기가 흘러나와 한화팬들을 설레게 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일부 한화팬들이 조금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차라리 메이저에 남든지, 돌아오면 한국으로 왔어야지 왜 하필 일본이냐 하는 거다. 한때 메이저리그를 호령하던 대스타가 말년을 고국의 야구팬들과 함께.. 2010. 12. 20.
'간염'에 발목잡힌 배영수의 일본행, 2011년 삼성에서 부활할까 다소 의외의 결과입니다.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행이 거의 확정된 것처럼 일본 언론에까지 보도되었던 배영수의 진로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배영수의 일본 무대 진출에 발목을 잡은 건 뜻밖에도 메디컬 테스트 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메디컬 테스트라고 하면 그저 형식적인 통과의례라고 생각했는데 배영수가 B형 간염을 갖고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된 모양입니다. 메디컬 테스트가 3차에 까지 이어지면서 국내에선 큰 문제가 되지 않았던 그 문제가 결국 배영수의 도전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네요. 금액 문제도 아니고 선수의 기량 문제도 아닌 메디컬 테스트가 해외 진출을 가로막은 첫번째 사례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어찌됐건 배영수의 야쿠르트행이 좌절됨에 따라 사실상 삼성 복귀가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 2010. 12. 11.
야쿠르트와 계약 임박설 "배영수, 너마저.." 워낙 배영수 자신의 의지가 강했기에 거의 기정사실처럼 보였던 배영수의 일본행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배영수가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야쿠르트와의 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임창용과의 계약에 성공한 야쿠르트가 이제 본격적으로 배영수와의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여집니다. 잘 된 일이지요. 어차피 배영수는 안정된 생활 보다는 가슴뛰는 삶을 살고 싶다 얘기한 적이 있었고, 임창용의 성공에 고무된 야쿠르트 구단 역시 그와 비슷한 과정을 겪고 있는 배영수의 부활 가능성에 어느 정도 기대를 걸고 있는 셈이니 지금으로선 서로의 궁합이 잘 맞아 떨어진다고 보여집니다. 공교롭게도 일본에서 뛰고 있는 이승엽, 임창용에 이어 배영수까지 합류하게 되면 과거 라이온즈의.. 2010. 11. 29.
임창용 3년간 15억엔에 야쿠르트 잔류 임창용이 결국 야쿠르트에 잔류하게 됐네요. 임창용은 총액 15억엔의 조건으로 향후 3년동안 야쿠르트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됐습니다. 팀 잔류는 어느 정도 예상하긴 했었지만 3년간 총액 15억엔은 당초 예상을 조금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물론 요미우리나 다른 팀으로 이적을 결심했다면 좀더 많은 연봉을 거머쥘 가능성도 있었지만 임창용의 선택은 '돈'보다는 '의리'였습니다. 계약 형태는 '2+1' 인 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즉 2년간 뛰고 나서 3년째 시즌에는 임창용이 거취를 결정할 수 있다는 조건인데요. 임창용으로서는 향후 2년간 성적이 만족스러울 경우 메이저리그 진출 등의 또다른 목표에 도전해 볼 수 있다는 면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계약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3년간 총액 15억엔이라는 금액도 결코 적은 액수.. 2010.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