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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2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참 식상한 표현인 것 같아 싫지만, 2010년도 참 다사다난한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되돌아보면 무척이나 바쁘게 보냈던 것 같은데 막상 올한해 무엇을 하고 어떤 수확을 올렸나 생각해보면 크게 손에 잡히는 것이 없네요. 그래도 열심히 살았다는 것 하나로 위안을 삼아 보려고 합니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또한번 해가 바뀝니다. 어제의 해와 오늘의 해가 다를 리는 없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각자 가슴 속에 큰 태양을 담아 오려고 전국의 유명한 일출 명소로 떠났겠지요. 2011년은 토끼해입니다. 토끼는 번성과 풍요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열두띠 가운데 가장 생기가 넘치는 해라고 하니 새해엔 마음에 큰 뜻 하나씩을 품고 이루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다행히도 내일은 날씨가 좋아서 희망차게 떠오르는 새해 해돋이를 잘 .. 2010. 12. 31.
모래시계 촬영지 정동진에서 맞이한 해돋이 정동진(正東津)이란 이름은 한양의 광화문을 기준으로 정방향으로 동쪽에 위치한 나루라는 뜻이다. 지금처럼 과학기술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인데도 우리 조상들은 이쪽이 정동 방향인지 어떻게 알았을지 궁금하다. 어쨌든 신라시대 때로부터 임금이 용왕에게 제사를 지낸 자리였는데 지난 2000년에 밀레니엄 해돋이 축전을 치룬 이후로 전국적인 해돋이 명소가 되었다는 설명이다. 사실 정동진이 지금처럼 유명해진 데에는 한편의 드라마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보는게 더 정확할 것이다. 1994년 전국을 말 그대로 '강타'했던 드라마 '모래시계'에 소개된 이후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이다. 전국적으로 보면 드라마나 영화, 혹은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이후 갑작스레 명소가 되는 곳이 한두곳이 아닌데, 정동진은 그 원조 쯤 된다고 봐도.. 2010.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