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월산 기림사1 관세음보살의 미소가 따사로웠던 경주 기림사 기림사는 이번이 두번째 였습니다. 문무대왕릉에서 일출을 보느라 몸이 꽁꽁 얼어버린 날이었습니다. 기림사를 처음 찾았던 지난해 여름날의 풍경( 물소리, 새소리가 어울어져 더욱 싱그러운 기림사 숲길 : http://kangks72.tistory.com/706 )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바뀐 계절을 따라 기림사 모습은 많이 달라졌지만 좋았던 느낌만은 여전합니다. 온통 푸르렀던 기림사 숲길의 나무들은 어느새 잎들을 다 떨어뜨렸습니다. 여름날 더위를 잊게 해주었던 고마운 숲이었습니다. 이제는 그 빈 여백을 파란 하늘빛이 대신해 주고 있습니다. 이 좋은 숲길을 조금 걸어가다 만나게 되는 천왕문 앞의 비스듬히 뻗은 소나무와 대나무의 푸른 빛은 언제나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제가 기림사를 좋아하는 이유가 두가지 있습니.. 2011. 12.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