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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막스 시리즈3

우즈, 든든한 주니치 투수의 행복지킴이로 롱런하길.. 타이런 우즈. 1998년 프로야구에 외국선선수들이 선을 보이기 시작한 이래 최고의 선수를 꼽으라면 누구나 흑곰 우즈를 얘기할 것이다. 한국 입국 첫해 42홈런의 괴력을 선보이며 단숨에 장종훈이 가지고 있던 프로야구 한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갈아치워 버렸다. 한시즌 41홈런 기록은 당시로선 당분간 깨지기 힘들 것이라는 대기록이었다. 98년 시즌 중반까지는 이승엽의 리드가 이어졌지만 막판 우즈에게 대역전을 허용하며 2인자에 머문 이승엽은 설욕을 다짐했다. 그리고 다음해인 1999년에 그 약속을 지켜냈다. 돌이켜보면 99년은 이승엽의 홈런소식에 전국이 들썩거렸던 한해가 아니었나 싶다. 9시뉴스에 이승엽의 홈런소식이 속보처럼 전해졌었고 야구를 모르던 사람들도 이승엽과 홈런 이라는 단어에는 익숙해져 갔다. 그들의 .. 2007. 10. 21.
승짱, 제대로 하나 보여줘봐. 제발! 요미우리의 4번타자 이승엽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방금전 센트럴리그 클라이막스 시리즈 3차전에서는 몸쪽 위협구에 이어 '영원한 홈런라이벌' 우즈와는 몸싸움 일보직전까지 가는 험악한 꼴까지 당했다. 평상심을 잃은 탓인지 오늘도 찬스때마다 맥을 끊어 놓고 있다. 돌아가는 형국을 보아하니 홈팬으로부터도 야유에 시달렸던 2002년 한국시리즈를 닮았다. 2002년 한국시리즈 6차전 마지막 타석을 앞둔 이승엽의 타율은 1할. 9회말 1사 1,2루에 타석에 들어선 그를 향해 일부 대구팬들은 야유까지 해댔다. 병살치느니 그냥 혼자 죽어 달라는 야유는 그나마 들어줄만 했다. 덕아웃을 향해 대타를 내라고 아우성치기도 했다. 이승엽은 이를 앙다물며 타석에 들어섰다. 이상훈의 갈기머리를 뒤로 하고 날아든 공은.. 2007. 10. 20.
두명의 LEE, 누굴 응원해야 하나? 우리네 프로야구가 개점휴업 상태라면 일본은 요즘 포스트시즌 경기들이 한창이다. 전통적인 센트럴, 퍼시픽리그 1위팀간의 일본시리즈 대전방식에서 탈피해 수년전부터 퍼시픽리그에선 한국식 포스트시즌 경기방식을 도입했고, 올해부터는 센트럴리그에서도 클라이막스 시리즈라는 이름의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이승엽이 4번타자로 뛰고 있는 요미우리는 센트릴리그 1위팀으로, 이병규의 주니치도 2위로 가을잔치에 이름을 올렸다. 팀성적처럼 이 둘의 개인성적도 엇갈렸다. 비록 작년과 같은 활약을 펼치진 못했어도 이승엽은 3년연속 30홈런 이상으로 일본최고 명문구단의 4번자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병규는 일본 이적 첫해를 부진속에 마음고생으로 보냈다. 한때는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던 두명의 'LEE'가 바다건너 일본.. 2007.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