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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즐거움2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 온전한 나를 위한 혜민 스님의 따뜻한 응원 혜민 스님의 새로운 책이 나왔다. 이번 책의 제목은 이다. 2012년 2월 무렵에 을 읽고 큰 마음의 감동을 얻었던 것이 벌써 4년 여 전이다.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 속절없이 흐른 세월과, 그 속에 켜켜이 쌓여 있는 추억의 무게를 또 한번 실감하게 된다. 따뜻하고 편안하다. 스님의 전작에서 느낄 수 있었던 그 느낌 그대로다. 세상살이에 지치고, 수많은 관계 속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그의 글은 따스한 위안이다. 다 괜찮다며 등 토닥여주는 정다운 친구처럼, 힘들 때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엄마의 품처럼 혜민 스님은 모든 이들을 품어 안아준다. 요즘 참 힘든 세상이다. 수십 년전과 비교하면 먹고 사는 것은 훨씬 나아졌는데, 우리는 왜 항상 입버릇처럼 힘들다고 되뇌여야 하는 것인가. 경제지표는 선진국들과 어깨.. 2016. 6. 7.
멋지게 나이 드는 법 46 사람들은 흔히들 드라마나 영화의 결말을 궁금해 하곤 한다. 해피엔딩일까 새드엔딩일까 갑론을박하는 인기 드라마 같은 경우엔 시청자들의 압박에 의해 결말 자체가 바뀌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자신이 살아가는 인생의 결말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사람들은 몇이나 될까. 세상에 태어났으면 누구나 늙고 또 죽는다. 그게 인생사의 법칙이다. 불멸의 삶을 갈구했던 진시황제도 결국 죽었다. 어느 누구도 그 필연의 법칙을 어긋날 방법은 없다. 그러니 잘 사는 방법 뿐만 아니라 잘 죽는 방법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멋지게 늙어서 꽤 괜찮은 인생의 끝을 맞이하는 것이 결국 한 인간의 마지막 모습으로 기억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나이 드는 것을 두려워 한다. 특히나 여자들은 노화에 대해 끔찍하.. 2013.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