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생각한다1 집을 생각한다 - 집이 갖추어야 할 열두 가지 풍경 시간이 갈수록 열망은 더욱 커진다. 시간이 갈수록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진다는 것을 절감하면서도 말이다. 온전히 내가 디자인한 나만의 집 짓기 프로젝트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머릿 속에서 지었다 허물고를 벌써 몇년째 반복하고 있는 지 모른다. 지칠 법도 하지만 꿈만은 사그라들지 않으니 진정 내가 원하고 이루고 싶은 것인가 보다. 왜, 언제 집을 짓는 것에 대해 관심이 생겼는 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공상하기를 좋아했던 내게 다시 유년기의 몹쓸 취미가 찾아온 것은 어쩌면 숙명일 지도 모를 일이다. 나이 먹을수록 모든 것이 시들해지기 마련인데, 그래도 열정이 식지 않는 무언가가 남아 있다는 것에 가끔은 감사함을 느끼기도 한다. 요즘은 말이다. 집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레 건축과 관련된 책으로 이어지게 된.. 2016. 5.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