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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남루2

금강의 부드러운 곡선을 빼닮은 공주 공산성 사이버 공주시민에게는 몇군데 유적지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공주로 떠나기 전에 미리 홈페이지에 들어가 시민증을 발급받았습니다. 무령왕릉, 공산성, 석장리박물관 입장이 무료이고, 공주 시내 식당 등을 이용할 때 할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이버 공주시민증은 종이로 인쇄할 수도 있고, 휴대폰으로도 다운이 가능하더군요.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공주 공산성으로 향했습니다. 아 그런데..이날만 그랬는지 몰라도 입구에서 따로 입장료를 받지는 않더군요. 저 멀리 높다란 언덕 위에 세워진 공산성의 모습이 보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성을 향해 오르면 처음 만나게 되는 것이 금서루입니다. 금서루는 지금은 원형을 알 수 없는 공산성의 서문 격으로 이 누각에서 공주 시내를 내려다보는 기분이 색다르네요. 마.. 2011. 5. 29.
물소리, 새소리가 어울어져 더욱 싱그러운 기림사 숲길 경주 시내에서 감포나 양북 쪽 바닷가로 향하는 국도로 가다보면 기림사나 골굴사로 가는 삼거리를 만난다. 이 길을 따라 쭉 가다보면 가파른 재를 넘어 오어사가 나오고, 조금 더 가면 포항 시내에 진입할 수 있다. 이 길로도 수십번 출장을 다녀서 기림사라는 절이 있다는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정작 한걸음만 움직이면 닿을 수 있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며칠 전에야 겨우 큰 맘먹고 기림사를 다녀올 수 있었다. 기림사라는 이름은 부처님이 제자들과 함께 수행했던 승원 중에서 첫 손에 꼽히는 기원정사의 숲을 기림이라 하는데서 연유했다고 한다. 기원정사는 깨달음을 얻은 부처님이 23번의 하안거를 보내신 곳이라고도 한다. 왜 기림사인가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다 그런 깊은 뜻이 있었던 것이다. 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 2010.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