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갑용 최고령 홈런타자 신기록1 명품 투수전에 차우찬이 낄 자리는 없었다 - 삼성 vs SK 5차전 리뷰 양팀의 최종 스코어만 보면 팽팽한 승부로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초반에 승부가 갈린 싱거운 경기였다. 이틀 연속 투수전의 백미를 보여준 것에 비하면 SK의 일방적인 리드 속에 삼성이 맥없이 끌려가는 경기 흐름이었다.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장원삼이, 두번째 경기의 선발투수 윤성환이 보여준 환상적인 피칭에 비하자면 차우찬의 투구는 아쉽기 그지 없었다. 타선이 1회부터 선취득점을 얻어내며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삼성의 리드가 뒤집히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0-1로 뒤지던 SK는 2회말 반격에서 박정권과 이재원의 연속 안타 이후 정상호가 큼지막한 석점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타자 일순하며 브라운의 2타점 적시타까지 이어진 SK 타선은 그야말로 활활 타올랐다. [6회 3점 .. 2015. 5.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