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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 3차전2

SK vs KIA 준PO 3차전 - 안치용, 가을남자로 거듭 나다 흔히들 포스트 시즌 같은 큰 경기에선 '미친 선수'가 나와야 이길 수 있다고 얘기들을 한다. 이제 막 3차전이 지난 SK와 KIA의 준플레이오프에선 SK 안치용이 바로 그 선수인 것 같다. 패색이 짙었던 2차전 7회말 대타로 나와 로페즈를 상대로 통렬한 동점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던 안치용은 3차전에서도 2타점 결승타로 KIA에 비수를 꽂았다. 타격감이 좋은 안치용을 5번타선에 배치한 것이 톡톡히 효과를 본 셈이다. SK로선 1,2차전에서 최동수와 이호준을 번갈아 5번타자로 기용했지만 무기력했다. 결정적인 한방을 터뜨려줘야 할 3번 타자 최정마저 무안타의 빈공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서 말 그대로 설상가상인 셈이었다. 이렇듯 어려운 처지에서 안치용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줌으로써 이만수 감독.. 2011. 10. 11.
이대호의 실책으로 기사회생한 두산 두산이 모처럼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경기 막판까지 끈질긴 추격을 펼친 롯데에 6:5의 진땀나는 승리를 거두며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천신만고 끝에 준플레이오프 첫 승을 신고하긴 했지만 경기 내용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참 야구 못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실책이 속출했고 3차전에서도 초반 선취득점 기회를 연거푸 병살타로 날려 버리며 고전을 자초했다. 롯데는 경기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렸으나 왈론드와 고창성으로 이어지는 두산의 신 필승계투조의 위력적인 투구를 넘지는 못했다. 롯데로서는 반전의 기회를 잡은 두산의 대공세가 두려울 만 하다. 6회말 롯데 전준우의 타구가 에드벌룬에 맞고 떨어진 것이 아웃처리되는 진풍경이 벌어지며 한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4차전 .. 2010.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