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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서루2

사진으로 한눈에 둘러 보는 관동팔경 관동팔경 중 제일은 어디일까 하는 호기심을 가지고 시작한 여행이 드디어 3년여만에 끝났다. 사실은 '가을로'라는 영화에 나왔던 월송정의 풍광에 매료되어 시작한 것이지만 영화 속 모습이 아닌 실제는 어떨까 하는 궁금증을 풀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이곳저곳을 다니게 되었다. 듣던 것보다는 별로인 곳도 물론 있었고, 그 반대인 경우도 있었다. 관동팔경을 다 돌아보면 좋겠지만 휴전선 이북에 있는 삼일포와 총석정은 여건이 되지 않아 다음으로 미룰 수 밖에 없다. 제목을 엄밀하게 적자면 한눈에 보는 관동육경 정도가 맞을 것 같다. 통일이 되고 남북간에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해진다면 나머지 두 곳도 직접 눈으로 보고 그 느낌을 적어보고 싶다. * 관동팔경 : 관동지방(대관령 동쪽의 강원도)의 8대 명승지로 고성 삼일포,.. 2010. 7. 2.
오십천 강가에 세워진 유서깊은 삼척 죽서루 관동팔경 중 마지막으로 찾은 곳이 삼척 죽서루였다. 이로서 휴전선 이북에 있어 찾아갈 수 없는 고성 삼일포와 통천의 총석정을 제외한 관동 6경을 눈으로 직접 보게 된 셈이다. 죽서루는 다른 관동팔경의 이름난 누각들이 모두 바닷가에 세워져 있다는 것에 비해 하천(삼척 오십천)를 바라보는 위치에 세워져 있고, 유일하게 보물(제213호, 1963년 1월 21일 지정)으로 지정되었다는 차이점이 있다. 위치도 시내 중심가 쪽에 자리잡고 있어 시원한 바닷가 풍경이 내려다 보이던 여타 누각들에 비하면 느낌이 사뭇 달랐다. 마치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잘 정돈된 공원 느낌이라고 할까? 누각이 서 있는 뒷편으로 비교적 넓은 공간이 자리잡고 있어 그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지난해 .. 2010.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