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에 한번은 잊지 못할 풍경과 만난다1 인생풍경 - 일생에 한번은 잊지 못할 풍경과 만나다 공감가는 글과 마음을 사로잡는 사진이 함께 있어 참 좋은 책이다. 한 일간지 여행담당 기자로 십수 년째 매주 여행을 다닌다는 그가 참 부럽다. 물론 그에게 여행은 즐거움일 수도, 때로 힘들고도 지겨운 밥벌이 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라도 일상을 여행으로 채울 수 있음이 누구에게나 주어진 호사도 아닐 것이기에. 이 책에 담겨진 스물 일곱 곳, 한국의 최고미경들이 하나같이 아름다울 수 밖에 없는 것이지만, 나의 마음을 고스란히 빼앗은 사진은 전북 무주 잠두길 풍경이었다. 모진 겨울 추위를 지낸 나무와 풀들이 연초록의 신록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즈음, 이른 봄날의 풍경은 일년 중 가장 아름답다. 이때의 색이 가장 풍요롭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단풍이 절정에 치닫는 가을날 풍경도 물론 다채롭긴 하지만, 아직은 겨울티.. 2016. 5.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