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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곤3

MVP 이대호, 신인왕 양의지 "이변은 없었다" 역시 이변은 없었습니다. 2010년 최고의 선수에 롯데 이대호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새내기에는 두산 양의지가 각각 뽑혔습니다. 기자단 투표에서 이대호는 총 92표 가운데 59표를 획득해 30표를 받은 한화 류현진과 겨우 3표에 그친 김광현을 압도적인 차이로 누르며 생애 첫 MVP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습니다. 사실 기록만으로 보자면 이대호는 MVP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대호는 KBO에서 공식적으로 시상을 하는 공격 8개 부문 가운데 도루를 제외한 7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타격 7관왕은 1982년 한국에서 프로야구가 출범한 이래 유일무이한 신기록이자 진기록입니다. 물론 타격 7관왕이라는 기록도 놀라운 것이지만 이대호가 올시즌에 기록했던 9경기 연속 홈런은 앞으로도 깨지기 힘든 기록이 될 .. 2010. 10. 25.
벼랑 끝 두산, 홍상삼으로 배수의 진을 치다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는 가운데 두산과 롯데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현재까지 시리즈 전적은 롯데가 일방적인 우세를 보이며 2승으로 앞서 나가고 있고, 롯데로서는 남은 세 경기 가운데 단 한 게임만 잡아내면 삼성의 플레이오프전 파트너가 될 수 있다. 2년 연속 가을 잔치에 초대되고도 첫 관문을 넘지 못했던 롯데가 드디어 한을 풀 수 있을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이는 양대리그로 치뤄지던 1999년 역시 삼성과 플레이오프 혈전을 치룬 이후 무려 11년만의 일대 사건이다. 당시 롯데는 객관적 전력상 열세라던 예상을 깨고 7차전 혈투 끝에 삼성을 4승 3패로 물리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었다. 당시의 주역이던 주형광, 임수혁, 마해영, 공필성, 호세 등은 모두 현역에 없지만 부산 갈매기들에겐.. 2010. 10. 2.
가을잔치 앞둔 롯데 마운드의 두 보배, 김수완과 이재곤 당초 그 어느해보다 치열한 4위 싸움이 막판까지 펼쳐치리라던 전망은 예상보다 빨리 승부가 나버린 형국이다. 8월 23일 현재 롯데는 KIA에 6게임차 앞서며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대호와 함께 타격 부문을 양분하던 홍성흔이 예기치못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4위 싸움에 먹구름이 낄 것처럼 보였지만 롯데는 SK와 두산을 상대로 믿기힘든 6연승 행진 속에 4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롯데의 막판 대공세의 중심에는 역시 타격 7관왕을 노리고 있는 4번타자 이대호가 있다. 이대호는 전무후무한 9게임 연속 홈런기록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더니 지난 2003년 이승엽, 심정수 이후 무려 7년만에 40홈런 고지도 가볍게 돌파했다. 유일한 경쟁자였던 홍성흔의 빈 자리가 느껴지지 않을만큼 2010년 시즌 이대호의 성장세는 .. 2010.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