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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12

'우승' 노린다던 WBC 대표팀, 1라운드 통과도 불투명 사상 최약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당차게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던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야구 대표팀이 복병 네덜란드에 0-5 완패를 당했다. 패배 자체도 아프지만 이보다 더 나쁠 수 없었던 경기 내용이 더 문제였다. 이 정도의 경기력과 집중력이라면 우승은 커녕 예산 1라운드 통과도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다. 출발부터가 좋지 못했다. 내야 수비에서 불안을 드러냈다. 네덜란드전 선발로 나선 국가대표팀 에이스 윤석민은 첫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잘 유도했지만 강정호의 송구가 원바운드 악송구가 되면서 타자를 2루까지 내보냈다. 이후 수비가 건실하기로 유명한 정근우의 실책까지 겹치며 1회에만 두개의 실책으로 위기 상황을 맞았다. 윤석민의 역투와 정근우의 호수비로 1회 실점 위기는 넘겼지만 이날 경기에서 무려 4.. 2013. 3. 3.
제3회 WBC 예비명단에 리그 MVP가 설 자리는 없었다!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세번째 WBC 대회에 참가할 대표선수가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2013년 3월에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예비선수 28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을 비롯, 해외파 추신수, 이대호가 모두 들어가 있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도 포함됐다. 한국시리즈를 2연패한 삼성 류중일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고, 양상문(수석코치), 한용덕(투수코치), 김한수, 박정태(타격코치), 김동수(배터리코치), 유지현(수비코치) 코치 등 7명으로 코칭 스태프가 구성됐다. 1, 2회 대회 때 코치로 참가했던 류중일 감독은 3회 연속, 양상문 수석코치와 유지현 수비코치도 두번째로 WBC 참가하게 됐다.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28명.. 2012. 11. 12.
야구대표팀 중국 꺾고 결승진출, 대만과 리턴 매치 금메달을 목표로 광저우로 떠났던 야구 대표팀이 준결승전에서 중국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결승전 상대는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일본을 4:3으로 물리치고 올라온 대만이 되었네요. 예선 첫 경기에서 초반에 터진 추신수의 투런홈런 2방으로 6:1 승리를 거둔 적이 있기에 심리적으로 우위에 서 있긴 하지만 승리를 낙관하기는 어렵습니다. 우선 중국과의 준결승전 경기를 되돌아 볼까요. 최종 스코어는 7:1이었습니다. 스코어만 보자면 한국의 낙승이라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상대가 중국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조금 고개가 갸웃거려지기도 합니다.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중국의 기량이 일취월장해서 이제 결코 만만하게 여길 수 없게 되었다고 봐야 할 지, 아니면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상대를 너무 만.. 2010. 11. 19.
고의사구 굴욕을 결승 홈런으로 되갚아준 '타격7관왕' 이대호 고의사구 굴욕까지 당한 이대호가 페난트레이스 타격 7관왕의 위엄을 뽐내며 준플레이오프 2차전 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대호는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0회초 두산 마무리 정재훈을 상대로 통렬한 결승 쓰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연장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잠실 원정에서 기분좋은 2연승을 거둔 롯데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사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두산은 벼랑 끝에 몰리게 됐습니다. 이용찬이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그나마 믿고 내보낼만한 투수도 많지 않은데다 이틀 연속 박빙의 게임이 계속되어 불펜진의 소모가 심한 상황입니다. 두산으로선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지금 분위기라면 롯데가 사직에서 싱거운 승리를 거둘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1번부터 9번타자까지 쉬어갈 틈을.. 2010. 10. 1.
광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24인 퍼즐 맞추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갈 야구대표팀 최종엔트리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어처구니 없게도 야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되는 바람에 프로야구 선수들이 정당하게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는 기회는 사실상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뿐이다. 이번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선발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당초 22명이었던 야구대표 최종 엔트리가 24명으로 늘어난 것은 다행스런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병역 미필 선수들에게 무작정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불과 4년전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출전국들의 수준을 만만하게 보고 미필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꾸렸다 치욕을 맛봤던 야구계가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대표선수 선발의 최우선 고려요인으로 꼽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 2010. 9. 5.
가을잔치 앞둔 롯데 마운드의 두 보배, 김수완과 이재곤 당초 그 어느해보다 치열한 4위 싸움이 막판까지 펼쳐치리라던 전망은 예상보다 빨리 승부가 나버린 형국이다. 8월 23일 현재 롯데는 KIA에 6게임차 앞서며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대호와 함께 타격 부문을 양분하던 홍성흔이 예기치못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4위 싸움에 먹구름이 낄 것처럼 보였지만 롯데는 SK와 두산을 상대로 믿기힘든 6연승 행진 속에 4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롯데의 막판 대공세의 중심에는 역시 타격 7관왕을 노리고 있는 4번타자 이대호가 있다. 이대호는 전무후무한 9게임 연속 홈런기록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더니 지난 2003년 이승엽, 심정수 이후 무려 7년만에 40홈런 고지도 가볍게 돌파했다. 유일한 경쟁자였던 홍성흔의 빈 자리가 느껴지지 않을만큼 2010년 시즌 이대호의 성장세는 .. 2010. 8. 23.
2010 프로야구 올스타전 중간집계 현황 - 동군 오늘부터 프로야구 올스타전 인터넷 투표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 24일(토) 대구구장에서 열립니다. 대구에서 올스타전이 열린 것도 꽤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사실 올스타전 같은 큰 행사를 하기엔 넘 작고, 초라한 구장이라서 참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6.1일부터 7.1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투표는 역시나 인기구단(?) 롯데가 싹쓸이를 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아직은 초반이라 표의 쏠림 현상이 예상보다 심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사실 올스타라는 게 팬들의 인기투표에 따라 결정되다 보니 성적이 한참 모자란 선수가 올스타에 선정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나치게 특정 구단에 편중된 경우, 특히 성적과 무관하게 '묻지마 투표'로 몰표를 받는 모습이 썩 마음에.. 2010. 6. 1.
연습은 연습일뿐 실망하지 말자 WBC 야구대표팀이 2진급으로 구성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완패했다. 일본과의 1라운드 1,2위 결정전에서 1:0의 피말리는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대표팀이 '약속의 땅' 미국에서 들려준 첫 소식은 실망스러웠다. 아직 결정되지 않은 2조 2위와의 경기를 앞두고 펼쳐진 샌디에이고와의 연습경기에서 한국대표팀은 투타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4:12로 무릎을 꿇었다. 투수진의 부진은 특히 심각했다. 특히, 1라운드 일본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썼던 '일본킬러' 김광현은 오늘 경기에서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2와 2/3이닝동안 5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김광현의 컨디션 점검을 위해 일본전 이후 닷새만에 선발등판시킨 김인식감독의 속이 또한번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이번 WB.. 2009. 3. 12.
8년만에 가을잔치 초대장 받은 롯데 롯데 자이언츠 8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아마도 내일 아침 부산지역 가판대에서 저 제목이 달린 스포츠신문들을 볼 수 있겠네요. 부산을 비롯한 전국의 자이언츠 팬 여러분들 정말 축하 드립니다. 8년만의 포스트시즌은 어떤 느낌일지 상상이 가질 않네요. 그 기쁨이야 이 사진 한장만으로 충분히 느껴질법 합니다. 특히나 이대호선수가 신이 났네요. 개인적으로는 첫번째 포스트시즌 경험이 되나요? 이대호에겐 2008년 시즌이 정말 평생 기억에 남을 겁니다. 올스타전에서의 활약으로 올스타에서 선정되더니, 베이징으로 날아가서는 꿈같은 올림픽 금메달로 병역혜택까지 손에 거머쥐었습니다. 이제 지난 7년동안 롯데의 그 어떤 선수도 초대받지 못했던 '꿈의 무대' 가을잔치의 주인공이 될 일만 남았네요. 말이 쉬워 8년이지, 그 .. 2008. 9. 17.
2008 올스타전은 이대호를 위한 한판 잔치였다. 2008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동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지난 2004년 이후 이어진 동군의 연승행진은 올해도 이어졌다. 두산 이종욱을 제외한 라인업을 롯데선수로 구성한 동군의 공격은 1회부터 '1번타자' 이대호의 큼지막한 2루타를 신호로 매섭게 몰아쳤다. 서군도 조인성, 이범호, 김종국의 홈런포를 가동하며 추격했지만 동군의 맹공을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1:4 동군의 낙승으로 끝난 오늘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돼랑이 이대호였다. 동군의 김성근감독은 장난과 같은 라인업으로 팬들을 놀래켰다. 1번타자 이대호. 0.1톤이 넘는 거구로 돼랑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이대호에게 1번타자라니.. 하지만 이대호는 5타수 4안타에 홈런까지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이러다 베이징올림픽에서도 1번타자 이대호를 보게되는 건 .. 2008. 8. 3.
남아공전 승리, 그러나 아직 몸이 덜 풀렸다. 한국대표팀이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위한 첫 관문을 무난하게 넘어섰다. 7일 대만 타이중의 인터컨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약체 남아공과의 베이징올림픽 대륙별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한국은 선발 손민한이 마운드에서 호투하고 중심타선 이승엽, 김동주, 이대호가 한방씩을 터뜨려준 덕분에 5:0의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다. 내심 큰 점수차의 콜드게임승을 노렸던 김경문감독으로선 아쉬움이 느껴졌을 법도 하지만 부담스러운 첫경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전망이 그리 비관적인 것도 아니다. 아직 보완해야 할 점도 많이 지적된다. 출전국중 최약체로 평가되고 있는 남아공에게 선발 손민한은 압도적인 투구를 보이지 못한채 위기를 맞기도 했다. 손민한-김선우로 이어지는 특급계투로 가볍게 몸만 풀려고 했던 계산이 어긋난 것이다.. 2008. 3. 7.
그들은 힘들겠지만 팬들은 즐겁다 타격왕 경쟁 (10월 02일 경기 기준) 1위 삼성 양준혁 타율 : 0.335 잔여 경기수 : 3경기 2위 KIA 이현곤 타율 : 0.335 잔여 경기수 : 3경기 3위 롯데 이대호 타율 : 0.334 잔여 경기수 : 3경기 2007.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