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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55

삼성 vs NC 13차전 리뷰 - 또 한번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번에도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 삼성은 4.5게임차를 보이고 있는 2위 NC와의 맞대결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2위권과 격차를 벌여 나감으로써 시즌 막판 여유로운 팀 운영을 꿈꿨던 류중일 감독으로선 이날 패배가 한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리드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심창민, 안지만 등 필승 불펜조를 투입시키며 강한 의욕을 보였기에 아쉬움이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시즌 12승의 윤성환과 14승의 해커. 마운드에서의 안정감을 놓고 보면 KBO 리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두 투수가 만났다. 윤성환으로선 녹록치 않은 상대 해커를 맞상대 해야 하는 부담감이 컸고, 결국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마운드에 해커가 있었다면, 타자 중에서는 삼성 천적 손시헌을 막지 못한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윤성환은 2.. 2015. 8. 22.
치열함이 사라진 삼성 야구, 무엇이 문제인가 도토리 키재기다. 오늘 승리로 1위 탈환에 성공한 NC부터 8위 LG까지 승차는 불과 6게임에 불과하다. 26승 1무 33패 승률 .441로 9위에 내려 앉은 LG도 아직은 포기하기에는 이르다고 얘기할 정도다. 1위에 오르는 팀들마다 연패에 빠지며 미끄럼틀을 타고 있어서 누군가의 말처럼 "니가 해라 1등~" 이런 분위기다. 파죽의 7연승으로 2위에 4게임차로 넉넉한 1위를 달리던 삼성이 야신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히더니 결국 다시 2위로 내려 앉고 말았다. 윤성환과 차우찬 등 내노라하는 선발 투수들을 연달아 투입시켰지만 한화 타선의 큰 것 한방에 백기 투항할 수 밖에 없었다. 한화전 연패의 원인이 비단 마운드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무기력한 타선이 더 큰 문제다. 챤스.. 2015. 6. 10.
이틀 연속 투수전의 백미를 보여주다 - 삼성 vs SK 4차전 리뷰 소문난 잔치에 볼거리도 풍성했다. 삼성과 SK, KBO리그 최상위권에 있는 두 팀간의 맞대결은 이틀 연속 명승부전이었다. 말 그대로 투수전의 백미를 보여줬다. 전날 김광현과 장원삼의 좌완 에이스끼리의 맞대결에서 기막힌 대타 작전으로 기선을 잡았던 SK였지만 승리의 기쁨은 오래 가지 못했다. 5월 9일 문학에서 다시 맞붙은 두 팀은 윤성환(삼성)과 켈리(SK)를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삼성은 전날 패배를 설욕해야 했고, SK는 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내심 선두까지 노려 볼 심산이었다. 두 선발 투수는 벤치의 기대에 100% 부응하는 멋진 투수전을 펼쳤다.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균형을 맞추던 승부에서 마지막에 웃은 이는 윤성환이었다. [사진 - 한국일보] 윤성환은 첫 타자 이명기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아.. 2015. 5. 9.
삼성의 초반 상승세, 언제까지 갈까 벛꽃이 채 지지도 않았는데 벌써 1위? 삼성 라이온즈의 2015년 시즌 초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무려 7할대가 넘는 승률을 기록하며 통합 5연패를 향해 순항중인 삼성의 상승세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시즌 초반에는 죽을 쑤다가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5월 중순 이후부터 치고 올라갔던 최근 몇년 간의 예와 비교해서도 올 시즌은 무척 이채롭게 느껴진다. 4월 19일 현재 삼성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SK와 두산에 1.5경기 차 앞선 1위에 올라 있다. 17경기를 치러 12승 5패를 거뒀고, 승률은 7할 6리를 기록중이다. 물론 아직은 시즌 초반이다. 144경기의 대장정을 치러야 하는 올시즌이기에 4월 중순까지의 순위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게다가 삼성이 거둔 12승 가운데 4승은 신생팀 KT로.. 2015. 4. 19.
'수비가 승부를 갈랐다' - 삼성 vs KIA 1차전 리뷰 디펜딩 챔피언 삼성의 2014년 출발도 좋지 못했다. 지난 2012년 시즌 개막전 이후 벌써 3년 연속 개막전 패전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봄비가 오락가락하는 3월 29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KIA와의 개막경기에서 삼성은 1회초 중견수 정형식의 어슬픈 수비 탓에 허용한 실점을 막바지까지 만회하지 못하고 1점차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윤성환의 공은 나쁘지 않았다. KIA 리드오프 이대형을 범타로 가볍게 처리한 윤성환은 다음 타자 김주찬마저 평범한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는 듯 싶었다. 경기 초반 윤성환의 구위는 KIA 타선을 힘으로 누르기에 충분할 정도로 보였지만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배영섭의 공백을 충분히 메워줄 것으로 평가되었던 정형식의 적극적인 수비가 오히려 화를 불.. 2014. 3. 30.
2게임 연속 호투 펼친 백정현, 5선발 꿰 차나? 백정현에 대한 기대감이 서서히 현실화 되고 있다.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쳤던 백정현이 두번째 등판에서도 롯데 강타선을 맞아 3.2이닝을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막아내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갔다. 특히 1회 2번타자 조성환을 시작으로 3회 첫 타자로 나선 강민호까지 무려 여섯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으로 돌려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2014년 시즌을 앞둔 삼성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역시 마운드에 있다. 오승환이 일본 한신 타이거즈로 떠난 이후 마운드의 연쇄 이동이 불가피해졌고 오승환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을까 하는 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안지만이 클로져를 맡는 것으로 기본적인 방향은 정해졌지만 여전히 의문 부호가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만년 기대주 .. 2014. 3. 17.
국민타자 이승엽은 죽지 않았다 - 삼성 vs KIA(130511) 삼성이 10안타로 9득점을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KIA를 연이틀 연파하고 5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삼성은 1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회 결승타점에 이어 솔로홈런 포함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이승엽과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린 윤성환의 투타 활약을 앞세워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양팀의 승패는 선발 투수의 힘에서 갈렸다. 올시즌 무패행진(4승) 중이던 KIA 선발 소사가 1회 이승엽에게 2루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반면, 삼성 선발 윤성환은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초반 페이스는 경기 내내 이어져 결국 소사는 6이닝 7피안타 3사사구 7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고, 윤성환은 7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2013. 5. 12.
개막전 2연패, 삼성의 위기 탈출법 있나? 어느 정도 예견은 됐었지만 부진의 늪은 생각보다 깊었다.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섰던 배영수가 만루 홈런 두방에 무너진 데 이어 설욕을 다짐하고 나섰던 윤성환마저 초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며 팀을 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심리적으로 흔들린데다 상대팀 두산 타자들의 집중력 또한 매서웠다. 초반 분위기는 삼성이 좋았다. 전날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삼성 타자들은 초반에 잡은 챤스를 물고 늘어지며 선취점을 뽑았다. 선발 윤성환이 1회초를 무실점을 막아낸 이후 타격감이 좋은 박석민이 1회말 반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안방에서 연패만은 당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 집중력을 키웠다. 하지만 이번에도 마운드가 문제였다. 팀 타선이 먼저 2점을 뽑아내줬지만 곧이은 2회.. 2013. 4. 1.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룬 삼성의 '숨은 MVP'는 윤성환과 장원삼! 지난 2002년 우승 이후 10년만에 다시 밟은 가을 잔치에서 이승엽은 생애 첫 한국시리즈 MVP의 영예를 차지하며 최고 스타다운 활약을 펼쳤다. 한국시리즈 6경기에서 타율 3할4푼7리 1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MVP 선정을 위한 기자단 투표에서 71표 중 47표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10월 24일 대구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이승엽은 SK 선발 윤희상으로부터 1회 선제 투런 홈런을 빼앗아내며 팀의 3-1 승리를 이끈데 이어, 11월 1일 6차전에서도 4-0으로 앞서던 4회 2사 만루 챤스에서 채병용을 상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이는 큼지막한 싹쓸이 3루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물론, 이승엽이 한국시리즈 MVP에 오를만한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시리즈 전체의 향방을 좌우하는 1차.. 2012. 11. 3.
KS 5차전 필승 공식, 선취점을 뽑아라!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서 반드시 잡아야 할 5차전이다. 2연승 후 2연패의 충격에 빠진 삼성이나, 벼랑 끝에서 탈출해 오히려 심리적 우위에 선 SK 모두 놓칠 수 없는 한판이다. 양팀의 사활이 걸린 5차전은 1차전 선발투수였던 윤성환(삼성)과 윤희상(SK)의 리턴 매치로 펼쳐진다.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는 삼성 선발 윤성환의 판정승으로 끝이 났다. 윤성환은 5⅓이닝 4피안타 1사사구 1실점(비자책) 호투로 팀에 귀중한 첫 승을 안겼다. 윤성환의 뒤를 이어 심창민이 6회 1사 1, 2루 위기를 깔끔하게 막아냈고, 안지만 - 권혁 - 오승환의 필승 계투조가 2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SK 선발 투수 윤희상은 비록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5피안타 4사사구를 내주며 3실점.. 2012. 10. 31.
2000년대 최강팀 격돌! KS 1차전은 '윤(尹)의 전쟁' 3년 연속 한국시리즈 패권을 다투게 된 삼성과 SK가 달구벌에서 맞닥뜨렸다. 일찌감치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짓고 파트너를 기다리고 있던 삼성은 다소 여유로운 입장이다. 투타 전력에서 모두 우위에 서 있는데다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는 혈전을 치르고 올라 온 SK의 전력 소모가 상당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류중일 감독 역시 "SK는 결코 만만찮은 팀이지만, 방심하지는 않는다면 승리는 삼성 몫"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해 초보 감독으로 맞이했던 첫 포스트시즌에서의 긴장감은 보이질 않는다. 오랜 휴식으로 SK 선수들에 비해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것이 약점이지만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곧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 경기 치열한 공방전을 치른 탓에 지친 기색이 역력하지.. 2012. 10. 24.
윤성환, 두산 잡고 시즌 9승, 삼성은 파죽의 6연승 행진! 시즌 막판 선두 삼성의 상승세가 심상찮다. 지난 1일 LG전 9-3 승리로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삼성의 연승행진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3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도 삼성은 선발 투수 윤성환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천적' 두산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시즌 76승 2무 50패를 기록하며 2위 SK와의 격차를 7.5게임차로 더욱 벌렸다. 삼성 선발 윤성환의 호투가 빛났다. 올시즌 등판했던 두산전 3경기에서 모두 패전의 멍에를 썼던 윤성환은 자신의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천적 두산에 멋진 설욕전을 펼친 셈이었다. 윤성환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힘이 빠진 두산 타선을 상대로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실.. 2012.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