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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관2

연리근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해남 대흥사 대흥사는 '1박2일' 프로그램을 통해서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예전부터 이미 유명한 고찰이었다. 조계종 제22교구 본사로서 미황사 등 인근의 수십여개 사찰을 말사로 거느리고 있다. 얼마전에 두륜산 케이블카가 문을 열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해남의 관광 명소가 됐다. 사람들로 붐빈다는 건 내겐 결코 탐탁치는 않은 일이다. 미지의 곳으로 여행을 떠나 무언가 그 곳에 대한 느낌을 간직하고 돌아오려면 번잡스러움은 피하는 게 좋은 법이니까. 미황사를 둘러보고 대흥사 입구에 도착했을 때 주차장은 이미 만원이었다. 관광버스를 타고 온 단체 관광객들도 많았지만 다행히 많이 소란스럽지는 않았다. 주차장에서 대흥사 해탈문에 이르는 길도 참 걷기에 좋다. 군데군데 노란 개나리가 피어 있고 대흥사 주.. 2011. 5. 5.
봄을 찾아 떠나는 2박3일 남도 여행 행선지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남도 여행을 생각중입니다. 이왕이면 봄이 한창인 때가 좋겠지만 어느 날이 될 지 기약하긴 어렵네요. 언제라도 시간이 난다면 바로 달려갈 생각입니다. 일단은 2박 3일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강원도, 충청도...여러 곳을 궁리해 보았는데 그래도 봄이 가장 일찍 오는 전라남도 쪽이 좋을 거 같습니다. 혹시 운이 좋으면 매화나 동백꽃을 만날 수도? 첫 행선지는 해남 미황사가 되겠습니다. 대구서 거리가 무려 330km네요. 예상 소요시간은 5시간 10여분. 아무리 빨리 간다고 해도 네시간 이상은 족히 걸릴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좁다고 해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하긴 해남은 우리나라 육지의 땅끝이니 당연한 일일 수도 있겠네요. 가령 강원도 고성에서 이곳을 가려면 얼마나 걸릴 지.. 2011.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