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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10

巨人 떠난 이승엽, 오릭스서 부활할까 5년간 몸담았던 요미우리에서 방출된 이승엽이 오릭스에 새 둥지를 틀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승엽은 오릭스 버팔로즈와 1년간 8천만엔에 계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요미우리에서 받았던 6억엔이라는 거액의 연봉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결코 헐값이라고 보긴 어려운 수준입니다. 올시즌 이승엽은 대부분을 2군에서 보냈습니다. 1군에서 겨우 56경기에 출장해 1할6푼3리의 저조한 타율을 기록했고 홈런은 5개, 타점도 11개에 불과할 정도로 부끄러운 성적을 남겼습니다. 한때 요미우리의 4번타자로 한시즌 마흔개 이상의 홈런을 터뜨리며 '국민타자'를 넘어 '아시아의 대포'로 진화했던 그이기에 올시즌의 부진은 충격적인 것이었습니다. 이승엽이 2군을 전전하는 사이 국내 야구팬들은 이승엽의 국내 .. 2010. 11. 28.
SBS스포츠채널의 새벽2시 프로야구 중계, 국내야구에 대한 모독 잠시 혼란스러웠다. SBS스포츠채널의 4월25일 중계편성표를 두고 하는 말이다. 태평양 건너 빅리그 경기중계가 아닌, 분명 한화와 두산의 게임이다. 우리나라 프로야구 중계를 새벽 2시(하이라이트는 새벽 2시, 경기 녹화중계는 새벽 7시)에 하겠다 한다. 그것도 재방송이 아닌 본방임을 자랑스럽게 밝히면서 말이다. HD방송까지 해준다니 시청자들은 감사하라는 투다. 상식적인 선에서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다시 편성표를 자세히 살펴보자. 17:50분 하라 감독의 플래툰 시스템아 갇혀 이승엽이 출전할지도 모를 주니치와 요미우리의 일본프로야구를 생중계한다. 그리고는 삼성과 KCC의 2008-2009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녹화중계가 잡혀 있다. 뭐 이정도까진 이해가 간다. 한해 프로농구 리그의 챔피언을 .. 2009. 4. 25.
제2회 WBC대회 예비엔트리 - 백차승은 왜? 이승엽은 또 왜? 드디어 밑그림이 나왔다. 태극마크를 달고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나갈 대표팀 후보선수 명단이 발표됐다. 12월의 첫날 열린 KBO 기술위원회에서 김인식감독이 발표한 명단에는 해외파 박찬호, 이승엽, 백차승, 김병현 등을 포함한 45명의 이름이 들어 있다. 이 가운데 백차승의 대표팀 선발을 두고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백차승이 미국 국적자이기 때문이다. 두시간여에 걸쳐 계속된 회의 끝에 1차 엔트리를 발표한 김인식감독은 "이승엽의 경우 본인이 고사하고 있지만, KBO를 통해 요미우리 구단에 요청을 해 볼 생각"이고, "백차승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겠지만 그에게 고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 국적이긴 하지만 WBC 대회 규정상 참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부모의 국적중 어.. 2008. 12. 1.
위기의 남자 이승엽 "7차전에 올인한다" 이승엽의 2008년은 파란만장하다. 지난해 요미우리의 4번타자로 손색없는 성공을 거두었던 이승엽의 올시즌은 장밋빛이었다. 라미네즈와 크룬 등의 특급 용병들이 영입되긴 했지만 4번타자 이승엽의 입지를 위협할 것 같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작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극도의 부진이 계속되자 하라 감독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결국 2군행을 통보받았다. 길고 길었던 2군생활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결정한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참가는 이승엽의 승부수였다. 당시 상황이 좋지 못했다. 2군에서 몸을 추스려 센트럴리그 우승 도전에 나선 요미우리 타선에 힘을 보태야 할 상황이었다. 구단의 입장에서 고와 보일 리 만무했다. 북경으로 날아간 이승엽의 성적표도 처참했다. 챤스때마다 그의 방망이는 헛돌았다... 2008. 11. 9.
이승엽 3연타석 홈런으로 부활할 수 있을까? 이승엽이 일본진출 이후 첫 3연타석 홈런을 신고했다. 지난해처럼 잘나갔던 때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빠져 나오기 힘든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던 그였기에 인터넷을 통해 3연타석 홈런 소식을 전해 들었을때도 솔직히 믿기 어려웠다. 시즌 막판 뭔가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필요가 있는 시점에서 터진 또한번의 '대박'이다. 역시 이승엽은 무언가 특별한 구석이 있는 사나이인 것만은 확실하다. 3회초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 타율이 고작 .192에 홈런 2. 한일프로야구를 주름잡았던 강타자의 성적표가 초라하게 느껴지는 순간 이승엽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배트에 부딪친 공은 우측 펜스를 넘어 관중석에 꽃혔다. 시즌 3호^^ 3점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회초와 6회초에도 이승엽은 2사후에 타석에.. 2008. 9. 16.
이승엽, 감 잡았나? 올시즌의 대부분을 2군에서 보내던 이승엽이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보약을 먹고 힘을 내는 것일까? 이승엽의 멀티히트 소식에 기분이 즐겁다. 금요일 경기 2안타에 이어, 어제 경기에서는 3타수 3안타에 결승타점까지 기록했다니 이제 슬슬 타격감을 잡아가는 것이라고 기대해도 될까? 아직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확실히 이승엽이 천운을 타고 났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려울 것 같다. 매번 거짓말같은 극적인 한방을 터뜨려 자신의 진가를 톡톡히 드러내는 것은 물론이고, 그 반전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던 그였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의 프로인생 최대의 위기일지도 모를 2008년 시즌에도 그 천우신조의 기운은 그를 비껴가지 않는 것 같다. 올림픽 금메달 이후 팀에 복귀한 이승엽은 2군이 아닌 1군 로스터에 등록됐고, 뜬금없는 준결.. 2008. 8. 31.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이승엽의 1군 복귀 기나긴 2군생활 끝에 이승엽이 1군무대에 전격 복귀했습니다. 최근 2군 경기에서 연이어 홈런포를 터뜨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던 이승엽이기에 복귀 얘기가 흘러나오기는 했지만 '전격'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조금은 갑작스런 느낌도 있는 것이 사실이네요. 이승엽의 1군행 소식이 분명 기분좋은 뉴스인 것은 맞지만 마음 한편이 불안한 것도 사실입니다. 1군 무대에서 제대로 적응할 수 있을까? 과거와 같은 위력적인 홈런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부진이 계속 이어진다면 앞으로 그에게 더이상의 기회가 주어질 지도 미지수입니다. 어쨌든 모든 것은 이승엽 자신에게 달려있겠지요. 극심한 부진 속에서도 결국 필요한 때 '한방'을 터뜨렸던 이승엽이기에, 야구인생 최대의 위기에서 또한번 시원한 역전홈런을 쳐주기를 기대해 봅.. 2008. 7. 25.
승짱, 제대로 하나 보여줘봐. 제발! 요미우리의 4번타자 이승엽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방금전 센트럴리그 클라이막스 시리즈 3차전에서는 몸쪽 위협구에 이어 '영원한 홈런라이벌' 우즈와는 몸싸움 일보직전까지 가는 험악한 꼴까지 당했다. 평상심을 잃은 탓인지 오늘도 찬스때마다 맥을 끊어 놓고 있다. 돌아가는 형국을 보아하니 홈팬으로부터도 야유에 시달렸던 2002년 한국시리즈를 닮았다. 2002년 한국시리즈 6차전 마지막 타석을 앞둔 이승엽의 타율은 1할. 9회말 1사 1,2루에 타석에 들어선 그를 향해 일부 대구팬들은 야유까지 해댔다. 병살치느니 그냥 혼자 죽어 달라는 야유는 그나마 들어줄만 했다. 덕아웃을 향해 대타를 내라고 아우성치기도 했다. 이승엽은 이를 앙다물며 타석에 들어섰다. 이상훈의 갈기머리를 뒤로 하고 날아든 공은.. 2007. 10. 20.
두명의 LEE, 누굴 응원해야 하나? 우리네 프로야구가 개점휴업 상태라면 일본은 요즘 포스트시즌 경기들이 한창이다. 전통적인 센트럴, 퍼시픽리그 1위팀간의 일본시리즈 대전방식에서 탈피해 수년전부터 퍼시픽리그에선 한국식 포스트시즌 경기방식을 도입했고, 올해부터는 센트럴리그에서도 클라이막스 시리즈라는 이름의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이승엽이 4번타자로 뛰고 있는 요미우리는 센트릴리그 1위팀으로, 이병규의 주니치도 2위로 가을잔치에 이름을 올렸다. 팀성적처럼 이 둘의 개인성적도 엇갈렸다. 비록 작년과 같은 활약을 펼치진 못했어도 이승엽은 3년연속 30홈런 이상으로 일본최고 명문구단의 4번자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병규는 일본 이적 첫해를 부진속에 마음고생으로 보냈다. 한때는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던 두명의 'LEE'가 바다건너 일본.. 2007. 10. 20.
이승엽, 3년연속 30홈런을 넘기다. 역시 이승엽이다. 손가락 부상과 부진으로 힘겨운 시즌을 보낸 이승엽이었지만 그는 기어코 3년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그것도 요미우리가 센트럴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날에 말이다. 지켜보는 사람들이 더 안스럽게 느껴졌을 정도로 우여곡절이 많았고, 그래서 맘고생이 심했을 테지만 이 홈런 한방으로 팀은 우승을 안았고, 이승엽 개인은 홈런타자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아직 갈길이 멀다. 센트럴리그도 올시즌부터 플레이오프제도를 도입했다. 3위까지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주어진다. 일본시리즈 진출 티켓을 요미우리, 주니치, 한신의 치열한 싸움이 시작된다. 그것도 하필이면 숙명의 라이벌끼리 만났으니 화끈한 승부를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05년 롯데시절 일본시리즈 우승에 이어 '07년 요미우리를 일본야구 .. 2007.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