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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시즌 첫 세이브2

삼성 vs 넥센 1차전 - 이승엽, 타격이 안되면 빠른 발로.. 3연패 부진에 빠졌던 삼성이 기력을 회복하고 있는 것일까. 만만찮은 상대인 넥센을 봄비가 내리는 대구구장으로 불러들인 삼성은 두 외국인 투수의 치열한 선발 맞대결 끝에 2:0 승리를 거두며 3연패 후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어제 경기 탈보트에 이어, 고든까지 두 외국인 선발투수가 제 역할을 해주며 숨통을 트여주고 있다. 오늘 경기 승리는 고든의 공이 컸다. 지난해 SK에 있다 삼성으로 이적한 고든을 두고 말들이 많았다. SK에서 고든이 보여준 모습은 확실한 믿음을 주는 선발감이라고 보긴 어려웠다. 니퍼트급의 선발투수를 원하는 팬들의 눈높이에 맞을 리 없었다. 미래의 에이스 정인욱이 설 자리를 빼앗아 간다는 따가운 시선도 그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몫이었다. 하지만 고든은 말이 아닌 실력으로 자신의 존재감.. 2012. 4. 14.
삼성 vs KIA 1차전 - 채태인 역전 만루홈런, 개막전 드라마를 쓰다 오랫동안 기다려 오던 2011년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오늘 개막했습니다. 삼성은 2009년 5위를 기록했던 탓에 모처럼 홈인 대구구장이 아닌 광주로 건너가서 시즌 개막을 맞게 되었습니다. 윤석민과 차우찬, 두 에이스 투수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끌었는데 소문난 잔치에 볼거리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경기 결과는 삼성이 경기 막판 믿기지 않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KIA에 6: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오늘 경기의 히어로는 역시 채태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채태인은 개막전 만루홈런 한방으로 끝까지 믿음을 버리지 않았던 류중일 감독에 데뷔전 승리를 안겼습니다. 광주 개막전에서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채태인은 이전 세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하며 맥없이 물러났습니다. 시범경기까지 계속.. 2011.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