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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돌직구2

삼성 vs 넥센 2차전 리뷰 - 삼성팬을 위한 100% 맞춤식 승리 삼성이 넥센 에이스 금민철마저 무너뜨리고 3연승의 가파란 상승세를 탔다. 삼성은 선발 배영수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필승 계투조가 2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아 넥센에 3:1의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며 중간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이스 배영수는 근 1년만에 승리투수의 감격을 누렸고, 베테랑 박진만과 양준혁은 3타점을 합작했다. 권오준과 오승환은 전성기때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한마디로 팬들이 좋아할만한 최적의 조합이 이루어진 경기였다. 배영수의 환한 웃음 속에 깊게 배어있을 슬픔을 짐작하다 344일만의 1군경기 승리. 지난해 4월 28일 히어로즈전 이후 1년 가까이 절치부심의 세월의 보낸 배영수에게 오늘 경기는 오래 기억될 것이다. 7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을 허용했지만 단 한점도 실점하지.. 2010. 4. 7.
위기의 오승환, 지금 그에게 필요한 것은 오승환의 출발이 불안하다. 2006년을 정점으로 오승환의 구위 저하는 약방의 감초처럼 빠지지 않는 화두였다. 올해라고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2008년까지만 해도 우려와는 달리 제 할 몫(시즌 40세이브 정도, 1점대 평균자책)은 해주던 듬직한 삼성의 마무리였던 그이기에 2009년 시즌 개막과 함께 찾아온 위기가 예사롭지 않게 느껴지는 까닭이다. 오승환. 1982년 7월 15일생. 경기고 - 단국대를 거쳐 2005년 삼성에 입단했던 그가 맡은 첫 임무는 당시 마무리였던 권오준 앞에서 한 두 이닝을 책임져주는 셋업맨이었다. 2005년 초반만 해도 권오준은 공략 자체가 어려운 최고의 마무리였다. 시즌 중반 오승환은 '언터쳐블' 권오준마저 밀어내고 삼성의 클로저 자리에 올랐다. 오승환의 '돌직구'가 .. 2009.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