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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5

지상파 뉴스도 외면한 WBC 체코전 첫 승 소식 2연패 부진에 빠져 있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체코를 상대로 2023 WBC 대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1회초 공격부터 상대 선발의 난조를 놓치지 않고 5득점하며 승기를 잡은 덕분에 7-3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다행입니다. 하지만 경기 후반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며 3실점한 것은 역시 아쉬운 대목입니다. 이날 경기마저 내 준다면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되었던만큼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참가중인 투수진 가운데 가장 컨디션이 좋다고 평가되고 있는 박세웅(롯데)을 선발로 내세우며 필승 의지를 블태웠습니다. 기대대로 박세웅은 4와 2/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의 완벽 투구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믿었던 박세웅마저 초반에 실점을 허용했더라면 체코와의 경기 향방도 어떻게 되었을 지 낙.. 2023. 3. 12.
미라클 두산, 2패후 3연승의 신화를 쓰다 '뚝심'의 두산 베어스가 마침내 롯데를 물리치고 삼성의 플레이오프 파트너가 되었디. 4차전까지 양팀이 보여줬던 박빙의 승부와는 달리 5차전은 초반에 사실상 승부가 갈리며 좀 싱거운 경기가 되고 말았다. 준플레이오프 다섯 경기를 모두 지켜봤지만 2패후 3연승을 일궈낸 두산의 시리즈 역전은 눈으로 보고도 믿기 어려울 정도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양팀간의 준PO 5차전 경기에서 두산은 선발 김선우의 역투와 포수 용덕한의 선취 2타점 적시타 등 활발한 공격을 보인 타선의 조화 속에 롯데에 11:4 완승을 거뒀다. 이로서 두산은 홈에서 당했던 1,2차전 패배를 딛고 내리 3연승의 신바람을 타며 대구행 버스에 몸을 싣게 됐다. 두산이 거둔 2패후 3연승은 역대 준PO 사상 전무후무한 진기록이다. 김선우, 에이스의 이.. 2010. 10. 6.
키워드로 정리해 본 준플레이오프 4차전 김경문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하다 김경문 감독이 작두를 탔다고 얘기할 정도로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대표적인 것이 3회말 수비에서 양의지를 용덕한으로 교체한 것과 9회초 롯데에서 사이드암 임경완을 투입하자 고영민을 대신해 좌타자 정수빈을 전격 기용해 대성공을 거둔 것이다. 용덕한은 공격에서도 3안타의 맹타를 터뜨렸고, 투수리드나 수비에서 양의지에 비해 한결 안정감을 주었다. 정수빈의 대타 기용은 더욱 극적이었다. 비록 부진을 겪고 있긴 하지만 고영민 역시 포스트시즌에 특별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베테랑이다. 그런 고영민을 대신해 정수빈을 승부처에서 투입했다는 것은 대단한 승부수가 아닐 수 없다. 감독의 믿음에 정수빈도 볼카운트 0-3에서 자신있는 스윙으로 극적인 3점짜리 결승홈럼을 터뜨리며 화답했다.. 2010. 10. 4.
김경문 매직으로 뚝심을 되찾은 두산, 정수빈의 홈런으로 화답하다 두산의 뒷심 역시 무섭네요. "뚝심"의 두산야구가 실종됐다고 한탄하는 두산팬들이 많았었는데 3차전 박빙의 승부에서 불펜진이 꾸역꾸역 승리를 지켜낸 이후 확실히 4차전은 두산다운 모습을 되찾은 모습입니다. 4차전마저 두산이 가져오면서 이제 시리즈 승부는 팽팽한 균형을 맟춘 채 5차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으로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게 됐습니다. 오늘 경기 최종 스코어는 11:4였습니다. 경기 결과만 보신 분들은 두산의 일방적으로 싱거운 승리를 거뒀겠거니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전혀 아니었지요. 지난 세번의 경기가 모두 그랬듯 오4차전 역시 양팀의 피말리는 승부가 경기 막판까지 계속됐고, 역시 9회 터진 홈런 한방으로 승부가 결정되었습니다. 1차전 전준우의 결승 솔로포, 2차전 이대호의 연장 11회 쓰리런 홈런, .. 2010. 10. 4.
고의사구 굴욕을 결승 홈런으로 되갚아준 '타격7관왕' 이대호 고의사구 굴욕까지 당한 이대호가 페난트레이스 타격 7관왕의 위엄을 뽐내며 준플레이오프 2차전 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대호는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0회초 두산 마무리 정재훈을 상대로 통렬한 결승 쓰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연장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잠실 원정에서 기분좋은 2연승을 거둔 롯데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사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두산은 벼랑 끝에 몰리게 됐습니다. 이용찬이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그나마 믿고 내보낼만한 투수도 많지 않은데다 이틀 연속 박빙의 게임이 계속되어 불펜진의 소모가 심한 상황입니다. 두산으로선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지금 분위기라면 롯데가 사직에서 싱거운 승리를 거둘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1번부터 9번타자까지 쉬어갈 틈을.. 2010.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