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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2

연패 탈출을 위한 꼴찌들의 결투 - 삼성 vs 한화 1차전 리뷰 연패 탈출에 나선 양팀의 대결을 보고 있자니 짠한 마음이 들었다. 치열한(?) 꼴찌 싸움을 벌이고 있는 두 팀은 사실 이 자리에 있어야 할 팀들이 아니다. 디펜딩 챔피언 삼성은 시즌 초만 하더라도 무결점의 전력으로 2년 연속 우승은 떼논 당상처럼 여겨졌었다. 지난해 꼴찌팀이긴 했지만 한화는 스토브리그 동안 가장 알찬 전력 보강에 나섬으로써 올시즌 돌풍의 핵으로 손꼽혔던 팀이었다. 지난해 야구판의 최대 히트 상품이었던 '야통'과 '야왕'이 이끄는 삼성과 한화는 시즌 개막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삼성은 투타의 엇박자 속에 믿었던 선발진이 삐걱거리고 타선도 힘을 내지 못하며 연패 숫자를 늘여가고 있고, 한화는 전력 보강에도 불구하고 이렇다할 변화를 보여주지 못한 채 바닥에서 헤매고 있는 모습이다. .. 2012. 4. 21.
삼성 vs 한화 8차전 - 류현진 5승, 한화는 6월에도 '맑음' 선발 싸움에서 우세를 보인 한화가 류현진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삼성에 6:5 승리를 거두며 전날 당한 한점차 패배를 설욕했다. 오늘 승리로 한화는 삼성과의 시즌 상대전적에서 5승 3패의 우세를 유지하게 됐다. 한화만 만나면 작아지는 삼성은 경기 막판까지 끈질한 추격전을 펼쳤지만 오늘도 역시 '보약' 신세를 면치는 못했다. 역시 류현진이었다. 팀타율이 바닥을 헤매고 있는 삼성 타선이긴 하지만 7이닝을 안타 6개와 볼넷 3개로 틀어막았다. 위기도 있었지만 실점은 2점에 그쳤다. 탈삼진도 8개나 기록했을 정도로 구위는 좋았다. 중심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한 반면 만만하게 생각한 하위타선에 집중타를 얻어 맞으며 2실점한 것이 옥의 티였다. 팀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류현진이 제 페이스를 찾.. 2011.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