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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2

야생으로 돌아가는 '1박2일' '1박2일'이 다시 야생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초심을 잃었다는 비난 속에 한바탕 홍역을 앓았던 '1박2일'이었습니다. 패밀리가 떴다, 무한도전 등 타 방송사의 경쟁프로그램들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움츠러 있던 KBS 간판 오락프로그램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출발지를 강원도 인제로 잡았네요. 인제가면 언제오나~는 말도 있듯 강원도 인제는 오지중의 오지였습니다. 물론 지금에야 사통팔달 도로망이 확충되고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만 제가 군생활하던 십수년전만해도 강원도 양구, 인제는 정말 저주받은 곳 중의 하나였습니다. 야생에서 고생하는 가운데 멤버들간의 끈끈한 정도 키우고, 우리땅의 숨겨진 보물같은 곳을 시청자에게 소개시켜 주던 초기의 포맷을 좀더 강화해 프로그램의.. 2008. 11. 8.
슬럼프에 빠진 '1박2일'에 휴식이 필요했다? '1박2일'이 요즘 재미없어 졌습니다. 그동안 우리땅 구석구석을 돌며 독특한 야생체험을 보여주던 6인의 특공대는 특색없는 연예프로그램의 출연자로 전락한 느낌입니다. 일요일 저녁시간 가족끼리 저녁먹으며 부담없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좋았었는데 그마저도 식상해졌네요. 역시 시청자들의 눈은 간사한가 봅니다. 따지고 들자면 '1박2일'은 분명 연예프로그램이 맞습니다. 그러나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되는 신선함이 있었습니다. 철저히 '야생'이란 컨셉을 이어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배멀미를 참으며 오징어잡이 배에서 함께 일을 하고, 버스에서 새우잠을 자며 오른 민족의 영산 백두산 천지에서 우리땅의 물을 합치던 장면은 감동마저 안겨주었습니다. 연예인들에게 특별한 무언가를 요구한다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그들에.. 2008.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