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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창민 '제2의 임창용'2

두산전 4연패, 천적 관계 형성되나 - 삼성 vs 두산 4차전 리뷰 암울했던 4월 한달의 기억을 떨치고 분위기 전환을 모색해 보았지만 여의치 않은 게임이었다. 어제 내린 비로 한 경기를 쉬었던 것이 오히려 타자들의 타격감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준 것 같다. 4월의 마지막 게임을 기분좋은 승리로 이끌며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자 했지만 두산 선발 니퍼트의 방패를 뚫기엔 삼성 타자들의 창끝이 무뎠다. 윤성환의 공도 그리 나쁜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2회와 5회 허용한 실점이 아쉬웠다. 상대 타선에 밀렸다기 보다는 승부의 고비 때마다 집중력이 딱 2% 모자랐다. 2회초 와일드 피치로 허망하게 첫 실점을 허용한 것이나 정수빈에게 큼지막한 외야 플라이를 허용한 것 모두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다. 5회초 추가 실점한 과정도 차분히 복기해 볼 필요가 있다. 고영민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 .. 2012. 5. 2.
부진이 아니라 이것이 실력이다 - 삼성 vs SK 2차전 리뷰 연패 탈출을 위해 애를 써봤지만 SK의 높은 벽을 넘기에는 삼성의 전력이 너무 허약했다. 전날 패배에 이어 시즌 2차전에서도 5:8로 완패하며 팀 순위에서도 7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워낙에 한화의 하향세가 심한 탓에 꼴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위안삼아야 하는 것이 요즘 삼성의 형편이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지난해 아시아시리즈 제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던 류중일호의 삼성으로선 자존심이 한없이 구겨지는 상황의 연속이다. 개막 초 어수선한 상황에서야 조금 지나면 정상궤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라도 있었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는 단순한 일시적 부진이 아닌, 실력이 겨우 이 정도 밖에 안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상태라고 볼 수 있겠다. SK와의 1차전에서는 선발 차우찬이 2회 대량실점하며.. 2012. 4. 29.